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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4.9)] 시클리컬 장세, 하이난 자유무역항 지원, 백신 50억 개 생산

기사입력 : 2021년04월09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9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9일 오전 10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8일 상승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9일 일제히 약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20%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18%, 0.11%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철강과 하이난 관련주의 거래가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호실적에 초강세 보인 비철금속, 철강 등 시클리컬(경기민감주) 종목 △ 시장 진입 제한 완화 조치, 중앙정부의 35억 위안(약 5970억 원) 투자 등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잇단 정책 호재 △ 중국의 내년 코로나19 백신 생산능력 50억 개 전망 소식에 주목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실적 개선·밸류에이션 역대 저점 시클리컬 추가 상승 가능성

비철금속, 철강 등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클리컬 업종 종목이 대폭 개선된 올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중국 증시에서 초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중경철강(601005)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9배나 증가한 10억 8000만 위안의 순이익을 달성했고, 비철금속 업계 대표 종목 중 하나인 중국알루미늄(601600)도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배 증가한 9억 6700만 위안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들 종목은 8일 주가가 각각 7%, 3% 가까이 급등했다.

경제 회복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속에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시클리컬 업종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시클리컬 업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역대 저점 수준에 와있다고 보고, 경제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차이퉁(財通)증권은 최근 몇 년간 기술, 소비, 제약 등 섹터에 대한 투자 자금 쏠림 현상으로 상당수 관련 종목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높은 수준으로 올라, 단기적으로 실적 검증이 없는 한 주가가 조정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반면, 시클리컬 업종의 밸류에이션은 대체로 역대 저점 수준이라 경제 회복에 따라 실적과 주가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제 회복 흐름 속 업계 경기 상황을 보아 투자를 진행할 것을 조언했다.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시클리컬 주도의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광다(光大)은행의 저우마오화(周茂華) 금융시장 분석가는 전 세계적인 경제 회복 흐름과 대규모 부양책 시행 상황으로 볼 때, 시클리컬 업종에 유리하다고 판단하며 시클리컬 주도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 백신 접종 가속화 △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타격 약화 △ 미국 등 국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확대 △ 2월 들어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 등 요인이 시클리컬 업종 종목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철강 섹터에서 주목할 주식: 중경철강(601005)

◆ 하이난 자유무역항 지원 확대, 중앙정부 5900억 원 투입

하이난 자유무역항에 대한 잇따른 정책 호재로 관련 업종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8일 중국 정부가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지원 시장 진입 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를 발표하고 하이난 자유무역항 육성을 위한 의료, 금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의 지원 조치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조치는 △ 온라인 처방약 판매 △ 고급 의료장비 혁신 지원 △ 의약품 시장 진입 지원 확대 △ 금융업 발전 지원 △ 문화·공연 산업 발전 장려 △ 대학 연구성과 상업화 △ 상업 항공우주 분야 시장 진입 환경 개선 △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지원을 위해 35억 위안(약 5970억 원)의 중앙정부 예산을 하이난에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촹(華創)증권은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하이난이 내수경제에 중점을 둔 국내 대순환을 중심으로 내수와 수출을 함께 발전시키는 중국의 '쌍순환(雙循環∙이중순환)' 전략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난은 올해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연계하고 해외의 우수한 자원을 도입해 하이난 면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 3000억 위안(약 51조 원) 규모의 면세쇼핑 소비를 하이난으로 되돌리겠다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이에 따라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이 속도를 내고 국제 관광쇼핑 섬 조성에 따라 면세점과 전자상거래 등 관련 산업이 발전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난 자유무역항 관련 주목할 종목: 차이나 인터내셔널 트레블 서비스(중국중면·601888), 수도관광호텔(600258), 해덕실업(000567)

◆ 중국 백신 생산 확대, 내년 50억 개 생산

한편,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확대에 따라 관련 제약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

8일 중국백신업계협회는 내년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생산능력이 약 50억 개에 달할 것이며, 올해 안에 중국 인구의 약 70%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중국 내에서 사용된 코로나19 백신은 1억 3000만 개를 넘어섰고, 100여 개 국가에 수출한 백신도 1억 개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사진=셔터스톡]

둥우(東吳)증권은 중국 국내에서 이미 다수 백신이 출시 승인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까운 시일내 백신 접종이 대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생산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백신 관련 주목할 종목: 자비바이오(300122), 강태바이오(300601), 완타이바이오팜(603392)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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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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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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