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성 일대 희토광산 일시 생산중단 늘어
증시에선 희토류 종목 투자 유망주로 주목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당국이 희토류 생산 통제 의지를 밝히면서 많은 희토류 생산 광산이 채광 중단과 감산에 들어갔다. 희토류 가격이 일제히 급등 조짐을 보이고 증시에서는 희토류 채광 관련 종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환보 당국이 희토류 관리 강화 및 생산 구조조정 방침을 천명하고 나서면서 희토류 주생산지 장시성 간저우(赣州) 희토류 기업들의 생산 중단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4월 7일~5월 7일 한달간 목표로 장시성에 환보 감독 감찰 팀을 파견해 희토류 광산에 대한 일대 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간저우 룽난(龍南) 지구 일대의 희토류 광산은 대부분 생산 중단및 감산에 돌입했다. 한달동안 감찰 정비기간 생산 중단 계획에 따라 채광 생산 하락률이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수 기업들이 생산 중단에 들어간 가운데 나머지 일부 기업들도 4월 10일부터 생산 중단에 들어갈 계획이다. 희토류 생산 중단은 대형 광산으로 확대 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사진= 바이두].2021.04.09 chk@newspim.com |
간저우 환보 당국의 감독 관리 강화로 인한 생산 네오디뮴 등 일부 희토류 감소분만 이미 1200톤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희토류가 귀하게 취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뒤 희토류 생산 구조조정 작업이 광범위하게 진행중이며 이런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증권기관 애널리스트들은 신에너지 자동차 및 풍력 분야 산업 발전과 희토류 공급 측면의 규범화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희토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구조화하고 가격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차이렌사(財聯社)는 수요측면서 신에너지 풍력발전 등 다운트림 수요 증가에 따라 2021년 산화디스프로슘 산화테르븀 가격이 톤당 각각 400만 위안, 1500만 위안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상증권은 보고서에 미국 미얀마 등의 나라에서도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뒤 중국에서 생산 규범화가 추진되더라도 향후 중국이 필요로 하는 희토류의 새로운 공급은 중국 국내산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상증권 보고서는 희토류의 공급 감소에 따라 A주 증시에서 주목받을 종목으로 북방희토(北方稀土. 600111) 오광희토(五礦稀土, 000831) 광성유색(廣晟有色,600259) 등을 꼽았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