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백신 맞은' 뉴욕에 관광객이 돌아온다..일상 복귀 기지개

기사입력 : 2021년04월13일 03:52

최종수정 : 2021년04월13일 05:4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해 '세계 최대 코로나19 감염지역'이란 오명을 썼던 미국 뉴욕이 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배포와 접종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일상 생활과 경제 활동 복귀에 성큼 다가서고 있는 모습이다.  

NBC 방송은 12일(현지시간) 뉴욕시가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 격리 조치를 이날 해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외유입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에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방송은 최근 "뉴욕의 거리에 관광객 등의 인파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미 전역과 해외에서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아예 영업을 포기하고 문을 닫아야했던 호텔업계도 차츰 활기를 되찾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20일 동안의 뉴욕 일대 호텔 투숙률은 65.4%까지 회복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같은 기간의 호텔 투숙률은 86.5%였다.

 

지난 4일 브로드웨이 시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세인트 제임스 극장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뉴욕의 메트포폴리탄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일반 버스 승객수가 115만명 이상을 기록했고, 8일에는 전철 승객수도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일 당시 전철·버스 하루 이용 승객은 30만명 정도에 불과했다. 대중 교통 이용자가 1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앞서 뉴욕시는 다음달 3일부터는 재택근무를 하던 일반 공무원 8만명도 사무실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시는 지난 22일 고등학교 대면 수업도 다시 허용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면 수업이 전면 중단된 지 4개월만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80% 이상의 교사와 학교 관계자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서 이달말까지는 미국내 각급 학교의 대면 수업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2일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사람은 전체 국민의 36%에 달한다. 뉴욕주 역시 지금까지 1천167만 회분 이상의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37%가 넘는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뉴욕의 코로나19 감염률도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11일 코로나19 감염률이 사흘 연속 2%대를 유지하면서 지난 11월 이후 최저치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