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전경훈 기자 = 경찰이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광양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3일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전후부터 광양시청 해당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 [사진=광양시] 2021.04.02 wh7112@newspim.com |
경찰은 정 시장과 자신 아들의 땅에 도시계획 도로가 나고 개발지구에서 토지 보상금을 수령하는가 하면, 부인의 땅에도 도로가 개설되는 등 관련 자료,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이해충돌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 시장 등이 41년 전부터 보유한 광양읍 칠성리 호북마을 땅에 도로 신설 공사가 이뤄지면서 공시지가보다 높은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인이 2년 전 매실 농사를 짓겠다며 사들인 진월면 신구리 인근에도 군도 6호선 도로 건설이 추진 중이다.
경찰은 정 시장이 친인척 등 5명을 시청 청원경찰과 공무직으로 특혜 채용했다는 고발장을 접수받고 이 사안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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