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택배노동자들 "출입 제한 강동구 아파트 세대별 배송 중단"

기사입력 : 2021년04월14일 14:18

최종수정 : 2021년04월14일 14: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택배기사들이 택배차량 지상 출입을 통제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에 "세대별 배송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14일 해당 아파트 단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늘부터 물품을 아파트 단지 앞까지만 배송하고 찾아오시는 입주민 고객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이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개별 배송이 중단된 택배상자들을 쌓은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4.14 dlsgur9757@newspim.com

택배노조는 "지난 8일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대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13일까지 아무런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는 사실상 대화를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개별 배송을 중단, 아파트 단지 앞까지만 배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주자대표회의는 택배차량 출입 제한 이전 1년의 유예기간을 줬다고 말하지만, 유예 결정을 누구와 협의해 결정했느냐가 핵심"이라며 "지금 갈등은 택배노동자와의 대화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통보했기에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택배노조는 "택배차량 제한은 노동자에게 더 힘든 노동과 비용을 강요하는 내용이라는 점 또한 문제"라면서 "입주자대표회의는 지금이라도 책임을 지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날 오전 10시쯤 택배노조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욱 택배노조 교육선전국장은 "오늘 오전 10시에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공식 공문을 받았다"며 "좀 더 빠르게 소통됐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공문을 통해 "해당 아파트 단지는 지상으로 차량이 통행할 수 없도록 건축됐다"며 "택배회사에 지난해 3월부터 수차례 지상 운행을 자제하고 저상차량 배차를 통한 지하 주차장 운행 및 배송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또 "아파트 지하에 일정 공간을 마련해 기존 탑차로 지하 공간에 적치하고 이를 다시 저상차로 지하 주차장 내에서 배송하는 통합택배 시스템을 제안하는 등 원만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아파트 단지 및 입주민들을 갑질 프레임으로 매도한 행위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고덕지구의 공원화 아파트 단지들은 이미 모두 저상차량을 통한 지하 주차장 운행 및 배송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왜 우리 아파트 단지만을 대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협상을 요구하는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택배노조의 해명이 선행돼야만 협상 요청에 공식적으로 검토할 명분이 생길 것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