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커지는 주호영 조기 사퇴 요구…"전당대회 나오려면 빨리 그만둬라"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16:54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16:54

하태경 "당대표 출마하면 즉각 원내대표 사퇴해야"
정점식 "원내 정책·당 안정성 위해 조기 사퇴 바람직"
초선 의원들도 동참…"주호영, 거취 빨리 결정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내부에서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의 거취를 두고 갈등이 불거졌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주 권한대행이 빨리 노선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주 권한대행이 당권에 도전할 생각이라면, 깨끗하고 공정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즉시 원내대표를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왼쪽 두번째)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권한대행-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4.14 leehs@newspim.com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국민의힘은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 작업에 들어섰다.

지금까지 주 권한대행을 포함해 정진석·권영세·조경태·홍문표·윤영석·김웅 의원 등이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권한대행은 아직까지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확정하지 않았지만,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자 즉각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수가 룰을 만들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 권한대행이 당대표에 출마한다면 원내대표를 즉각 사퇴하라, 만약 출마하지 않는다면 즉각 불출마선언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하 의원은 "주 권한대행의 시간 끌기로 인해 당 혁신 논의를 하기도 전에 당권 다툼만 하는 불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라며 "재보선 이후 민심이 밥그릇 싸움하는 우리당을 따갑게 응시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서도 주 권한대행이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은 지난 12일 지도체제, 전당대회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재선 의원 모임 간사를 맡은 정점식 의원은 주호영 권한대행에 대해 "우리 원내대표께서 전당대회에 출마하시게 된다면, 원내 정책과 당의 안정성을 위해 조기 사퇴를 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의견 일치가 있었다"라며 "원내대표가 조속한 시일 내 의견을 표명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는 16일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초선 의원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초선 의총'을 열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초선 의총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직접 정리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협의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당대회에) 나올 것이라면 빨리 그만둬야 한다"라며 "시간을 끌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원내 운영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 의원총회를 언제 하는지, 어떤 현안을 다루는지 뉴스를 통해 듣는다"라며 "사당도 아닌 공당에서 원내지도부가 어떤 방향으로 가겠다는 로드맵 정도는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만약 주 원내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선수로 뛰겠다고 한다면 왜 심판까지 하려고 하나"라며 "선수면 선수, 심판이면 심판 한 가지만 해야하는데 본인 일정에 맞추는 것 같다. 거취를 빨리 결정하는게 맞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는 16일 의총에서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주 원내대표가 사퇴를 한다고 하면, 4월 말에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