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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달러화, 지표 호조에도 금리 하락에 보합권

기사입력 : 2021년04월16일 04:55

최종수정 : 2021년04월16일 04:5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15일(현지시간) 전날 수준에서 유지됐다.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였지만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화는 큰 방향성 없이 움직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분 기준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과 비슷한 91.6080을 기록했다.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3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9.8%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5.9%를 크게 웃도는 증가세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57만6000건을 기록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도 26.3으로 3월 17.4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역시 3월 44.5에서 4월 50.2로 상승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와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뉴욕주와 필라델피아 일대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미 달러, 유로, 스위스프랑, 영국 파운드화.[사진=로이터 뉴스핌]2021.04.16 mj72284@newspim.com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3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4% 늘어 2.6% 감소세를 보였던 2월보다 개선됐다. 다만 이 같은 수치는 월가의 2.7% 증가 예상을 밑돌았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것은 정말 긍정적인 지표의 원투 펀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달러화는 금리 하락세와 연동된 흐름을 보였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지표 호조에도 큰 폭으로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4% 내린 1.1975달러를 나타냈고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10% 오른 1.3789달러를 가리켰다.

대표적인 상품 통화인 호주 달러는 달러화 대비 0.42% 상승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0.23% 절상됐으며 스위스 프랑도 0.12% 강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제재를 발표하자 러시아 루블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루블화는 달러화 대비 장중 2%가량 내렸고 유로화 대비로는 5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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