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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전국 7개 산업단지 친환경·디지털 전환 가속…스마트·에너지인프라 구축

기사입력 : 2021년04월19일 17:27

최종수정 : 2021년04월20일 07:13

국민체감형 성과 창출…산업 전반 디지털 전환 속도
산단별 맞춤형 실행 계획 추진…성공모델 전국 확산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매캐한 연기를 내뿜는 굴뚝과 시끄러운 소음 등으로 대표되는 산업단지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생산기지로 거듭난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 그린산단이다.

산업밸류체인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 선도 첨단산단으로 전환하고 산단내 일자리 창출 강화, 문화·생활·복지 등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조성해 청년 희망 키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산단공은 전국 7개 산업단지를 올해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한다. 10대 주요사업을 통해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2021.04.19 fedor01@newspim.com

10대 사업은 ▲사물인터넷(IoT) 가로등 설치와 스마트 CCTV 구축 등 스마트편의시설 확충(인프라·통합관제·물류플랫폼) ▲제품 개발과 제작 성능 검증까지 전체 공정을 가상 설계 지원하는 공정혁신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제조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인프라 구축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산단혁신데이터센터 구축 등이다.

◆ 국민체감형 성과 창출…산업 전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집중

산단공을 올해 스마트그린산단 본격 추진에 따른 국민 체감형 성과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우선 기업, 산단을 넘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집중한다.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신제품 개발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과 매출 신장, 물류·마케팅비 개선 등을 이룰 수 있도록 ▲혁신데이터센터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소부장지원센터 등 4대 핵심 디지털뉴딜 사업과제의 실질적 성과를 가시화할 계획이다.

경기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프론텍 자율운반로봇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2021.04.19 fedor01@newspim.com

그린뉴딜, 2050 탄소중립 등과 같은 친환경·에너지 이슈에 대비한 정책성과를 창출한다.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친환경·에너지자립 산단 구현을 위해 클린팩토리 도입 확대, 산단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자급자족형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을 신속 추진해 그린산단의 참조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그린인재의 양성·공급을 교육과 일자리 연계, 창업지원, 산단 문제해결 등과 연계한 패키지형 휴먼뉴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등 디지털·그린분야 교육과정이 실제 일자리 창출과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재교육, 창업, 일자리 플랫폼과 연동해 운영함으로써 인재양성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을 통해 양성된 지역 내 전문가, 입주기업 등과 지원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적극 참여하는 각종 참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산단의 환경·안전·정주여건 등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 산단별 맞춤형 실행 계획 추진…성공모델 만들어 전국 확산

산단공은 이미 추진 중인 7개 스마트 산단을 디지털·그린 뉴딜이 융합한 스마트크린산단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산단별 맞춤형 실행 계획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성공모델을 만들어 2026년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우선 경남 창원 국가산단은 친환경 디지털 기반 기계산업 중심 글로벌 산단이란 비전 아래 기계산업, 대중소 가치사슬 중심의 신제조 생태계(ICT+제조) 창출,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 제조공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 태림산업 생산공정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2021.04.19 fedor01@newspim.com

뿌리기업이 많은 경기 반월시화 국가산단은 뿌리기업 데이터 기반 '산단형 데이터 댐'을 만들어 뿌리산업 중심의 데이터 종합지원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단차원의 에너지·온실가스 데이터 수집과 감축을 추진한다.

인천 남동 국가산단은 소재·부품·장비와 바이오헬스 신산업 전진기지로 거듭 나기 위해 제조공정의 디지털전환, 융복합신산업 창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저탄소·녹색산단 구현을 통한 도심속 클린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 구미 국가산단은 5G기반 디지털화, 친환경 에너지효율화, 스마트 제조혁신, 청년친화 고부가가치 산단 등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대구 성서 일반산단은 주력산업 디지털전환을 통한 공정혁신·고도화, 마이크로 그리드 등 이미 추진 사업성과와 연계된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한다.

광주 첨단 국가산단은 인공지능(AI) 기반 미래형 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산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치사슬 고도화로 신산업 창출, 산단 재생에너지 100%(RE100) 프리존 적용 모델을 정립해 확산한다.

화학산업이 주를 이루는 전남 여수 국가산단은 고기능성 정밀화학 소재·부품산업으로 전환하고 폐플라스틱 등 폐자원을 활용해 자원순환과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개별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함께 산단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총체적으로 이뤄져야 되는데 이를 위한 사업이 스마트그린산업단지"라며 "스마트산단의 개별 기업 또는 산업단지 스마트화를 넘어 스마트그린산단은 디지털·그린·휴먼화를 통한 친환경 첨단산단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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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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