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친문과 거리두기' 지적에 "일부 다름일뿐, 갈라치기 말라"

기사입력 : 2021년04월22일 17:09

최종수정 : 2021년04월22일 17:09

"민주주의는 칼군무가 아닌 자유로운 춤의 향연이어야"
"가장 위험한 신호는 아무도 이견 말하지 않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보궐선거 이후 정부여당과 차별화에 나섰다"라는 잇단 지적에 대해 "다름은 있더라도 차별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는 지난 20일 4·7 보궐선거 참패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거대담론 개혁도 중요하지만 민생도 '정말' 중요하다", "실거주용이라면 2주택자도 보호해야 한다", "1000명쯤 차단하니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문자 폭탄이 오지 않는다"는 등의 발언으로 여권과 거리두기에 나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재명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주의는 자로 잰 듯한 칼군무가 아니라 자유로운 춤의 향연이어야 한다"며 "일각에서 최근 제 발언을 두고 정부와 차별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고 갈라치기를 시도하지만 저는 민주당의 노선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것뿐이다"라고 썼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일 오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국회에 도착하여 한준호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4.20 kilroy023@newspim.com

이 지사는 이어 "민주당은 넓고 다양한 가치관과 정치적 성향의 당원들로 이뤄져 있고 이것이야말로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민주주의와 역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최대 강점"이라며 "매번 조화로울 수 없고 때로는 목소리큰 소수가 과잉대표되기도 하지만 이 역시도 민주주의 특성상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위험한 신호는 의견이 갈리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이견을 말하지 않는 상태"라며 "당이 한 사람처럼 움직일 수는 있으나 한 사람의 생각대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갈라치기'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간의 성과 위에 부족한 것은 채우고 필요한 것은 더해 일부 다름은 있겠지만 의도에 의한 차별화는 있을 수 없다"며 "누가 뭐래도 민주당은 제 요람이며 뿌리다. 정치 입문 이래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