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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국내 개발키로…장보고-III Batch-I 후속함도 건조

기사입력 : 2021년04월26일 17:42

최종수정 : 2021년04월26일 17:43

'아나시스 2호'와 연계할 지상 통신단말 양산사업도 의결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해병대에서 운용할 상륙공격헬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26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3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9월 27일 오전 대구 공군기지(K-2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에서 마린온 헬기가 착륙하고 있다. 2019.09.27 alwaysame@newspim.com

'상륙공격헬기 사업'은 군 작전요구성능의 충족성과 상륙기동헬기(마린온)와의 호환성을 고려한 운영유지의 효율성, 향후 유·무인복합체계(MUM-T) 구축 등의 체계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 연구개발로 상륙공격헬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개발이 완료되면, 해병대에서 현재 사용하는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에 무장을 달아 상륙공격 헬기로 운용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약 1조 6000억원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본 사업을 통해 입체고속 상륙작전을 구현하기 위한 상륙군의 항공화력 지원능력이 보강되고, 서북도서에서의 적 기습강점을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됨은 물론, 국내 기술력 확보 및 국내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방추위에서는 ▲'장보고-III Batch-II 사업' ▲'군 위성통신체계-Ⅱ 사업'도 심의·의결했다.

장보고-III Batch-II 사업은 국내 최초 독자설계 및 건조 중인 장보고-III Batch-I 보다 향상된 능력을 갖춘 후속함을 국내 건조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장보고-III Batch-II 후속함 건조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사업비는 총 3조 4100억원으로 예상된다. 사업기간은 지난 2016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로, 총 13년이다.

방사청은 "본 사업을 통해 수중작전지속능력, 표적탐색 및 무장능력이 향상된 잠수함을 확보해 잠재적 위협에 대한 감시·억제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 위성통신체계-Ⅱ 사업은 최초의 군 독자 통신위성인 아나시스 2호와 연계해 운용할 지상 통신단말을 양산하는 사업이다.

체계개발 및 양산착수를 위한 제반여건이 완료돼 이번 방추위에서는 군 위성통신체계-Ⅱ 지상 통신단말의 양산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총사업비는 약 8800억원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방사청은 "본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은 전송용량 및 항재밍 능력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된 통신망을 보유하게 돼 생존성과 보안성이 강화되며, 국내 1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양산에 참여해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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