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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순사건특별법 통과 국회 촉구 활동 펼쳐

기사입력 : 2021년04월27일 13:48

최종수정 : 2021년04월27일 13:48

여순사건 발발 73년, 73시간의 노력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여순사건 발발 73년 통한의 세월, 특별법 촉구를 위한 73시간의 행보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여순사건 특별법안은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52명의 동의로 발의됐으며 지난 22일 행안위 법안소위를 통과해 법 제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여수시가 여순사건 홍보단과 함께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서울 유족회와 함께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호소하고 있다.[사진=여수시] 2021.04.27 wh7112@newspim.com

일정대로라면 26일 행안위 전체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다른 안건에 밀려 상정되지 못해 5월 국회 처리를 기다리게 됐다. 

여수시는 지난 1월 구성한 여순사건 홍보단과 국회에서 26일부터 3일간 상주하며 유가족들의 한 맺힌 73년을 위로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촉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홍보단은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실을 찾아 건의문, 동백배지, 특별법 촉구 영상을 전달했다. 이후 지역 국회의원인 주철현, 김회재 의원을 만나 5월 내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오는 28일은 권오봉 여수시장이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서울 유족회를 격려하고, 여순사건 여수‧서울 유족회와 함께 '특별법 촉구 결의 기자회견'을 통해 여순사건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지역민의 염원을 전할 예정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행안위가 무산돼 아쉽지만 여순사건 희생자 유가족의 진실이 밝혀지고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특별법 통과를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wh71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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