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어닝 서프라이즈' 에쓰오일, 코로나19 딛고 5년래 최고 실적 달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기 영업이익 시장전망치 2배 웃도는 6929억원...'흑자전환'
백신 접종 따른 유가 상승...정제마진 개선·재고평가 이익 결과
RUC·ODC 고도화설비 효과..."샤힌 프로젝트, 내년 최종 투자 결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에쓰오일이 5년 만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거뒀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과 고부가 제품 생산량 극대화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 1분기 재고평가이익 2800억원 발생...정유에서 2500억원

27일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3448억원으로 2.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44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두배 가까이 뛰어 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408억원이었다.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Residue Upgrading Complex, RUC) [사진=에쓰오일]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액 3조 7974억원, 영업이익 342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여전히 약세를 보였지만 백신 접종 확산 등에 따라 제품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주력 제품인 가솔린과 디젤의 스프레드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 211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기록했다. 폴리머(올레핀) 제품의 스프레드가 강세를 유지했는데 특히 PO 스프레드는 자동차 및 가전 제품 소재용 폴리올의 강한 수요와 미국 및 유럽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 영향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도 포장재, 위생 및 의료용 소재의 견조한 수요와 설비 가동 차질로 강세를 유지했다.

또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역내 폴리에스터 수요 회복 및 생산시설의 정기보수 및 가동 차질로 인한 공급 물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벤젠 스프레드도 미국 한파로 인한 설비 가동 차질과 다운스트림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액 5263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윤활기유의 영업이익률은 35.9%"라며 "매출액 비중으로는 회사 전체 매출의 9.8%지만 영업이익에는 30%를 기여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휘발유, 경유, 폴리올레핀(PO), 윤활기유 등 주요 제품의 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했고 세전 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1분기 재고평가이익은 총 2800억원이 발생했는데 이중 정유 부문에서 2500억원, 석유화학과 윤활유 부문에서 각각 150억원씩이었다.

◆ "RUC·ODC 운영 안정...'석유에서 화학으로' 혁신 전환 성과"

이런 가운데 에쓰오일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호실적에 대해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 설비인 RUC(잔사유 고도화시설)·ODC(올레핀 하류시설)의 가동 효과가 본격적으로 시현되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2018년 말 상업운전을 시작한 RUC, ODC는 초창기 운전 과정에서 파악한 개선점과 운영 경험을 반영해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정기보수를 완료한 이후 줄곧 최대 가동률을 유지해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yunyun@newspim.com = RUC, ODC 시설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 관계자는 "RUC, ODC 운영이 안정되면서 '석유에서 화학으로' 혁신 전환에 성과를 내고 있다"며 "RUC, ODC 설비의 가동률을 최대로 높여 운영해 폴리머(올레핀) 제품 및 윤활기유 가격 강세의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RUC, ODC의 효과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도화시설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데다 주요 생산설비가 지난해 정기보수를 마쳐 올해는 가동 중단없이 안정적인 공장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에 우호적인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각국에서 경쟁력 없는 설비들의 폐쇄가 늘고 있어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 영향이 제한적인 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 석화 비중 현 12%→25%로 확대...2026년 완공 목표

에쓰오일은 이를 바탕으로 RUC, ODC프로젝트를 잇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으로 2배 이상 확대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에 대한 경제성 검토가 진행 중이며 향후 이사회의 최종 승인시 바로 착공하여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연간 180만톤 규모의 에틸렌,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스팀크래커, 그리고 고부가가치의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시설로 구성된다.

에쓰오일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샤힌 프로젝트는 기본 설계 작업을 진행중이며 백신 접종 상황이 진행되면 하반기부터는 재개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최종 투자 의사 결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