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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장애인 의무고용률 3.08%…개선됐지만 의무비율 여전히 '미달'

기사입력 : 2021년04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4월29일 12:00

'20년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 고용상황
1000인 이상 고용률 2.73%…'평균 이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의 장애인 고용률이 처음으로 3%대를 넘어섰지만 정부가 정한 의무고용률(3.4%)에는 여전히 미달했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제출된 2020년 말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의 장애인 고용상황을 29일 발표했다.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는 국가·지방자치단체,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의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법인기준) 총 2만9890곳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의 장애인고용률은 3.08%로 전년 대비 0.16%p 증가했다. 4개 부문 세부통계(국가·지자체 공무원, 국가·지자체 근로자, 공공기관, 민간기업) 모두 고용률이 상승했다.

의무고용 사업체의 장애인 근로자 수(공무원 포함)는 26만826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만5494명(6.3%) 늘었다.

의무고용사업체의 장애인 고용인원(명) 및 고용률(%) [자료=고용노동부] 2021.04.28 jsh@newspim.com

부문별 장애인 의무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국가・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부문(의무고용률 3.4%)의 장애인 고용률이 3.00%로 전년과 비교해 0.14%p 올랐다.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고용률이 4.01%로 가장 높고, 교육청의 공무원 고용률은 1.97%로 가장 낮았다. 다만, 교육청은 전년 대비 0.23%p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가·지방자치단체 근로자 부문(의무고용률 3.4%)의 장애인 고용률은 5.54%로 전년 대비 0.48%p 올라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크게 상회했다. 

공공기관(의무고용률 3.4%) 장애인 고용률은 3.52%로 전년과 비교해 0.19%p, 민간기업(의무고용률 3.1%) 장애인 고용률은 2.91%로 전년과 비교해 0.12%p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고용위기 속에서 민간기업은 전년 대비 상시근로자 수가 3703명 감소했지만 장애인 고용인원은 8109명 증가했다. 

기업규모별 고용률 및 장애인수 [자료=고용노동부] 2021.04.28 jsh@newspim.com

1000인 이상 기업의 고용률은 2.73%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전년 2.53%에서 0.20%p 올라 민간기업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황보국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고용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장애인 의무고용 기업·기관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장애인 고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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