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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개 상장사,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선정

기사입력 : 2021년04월29일 16:15

최종수정 : 2021년04월29일 16:15

LGD∙LG이노텍∙LGU+∙㈜LG,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성과 인정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는 자사를 포함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 LG 4개 상장사가 전날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CDP가 발표한 '2020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CDP는 기후변화 대응 관련 경영 정보를 분석해 평가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매년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평가해 탄소 경영 부문 상위 20개사, 물 경영 부문 상위 6개사를 선정한다.

LG 트윈타워 [사진=LG]

전 세계적으로는 96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하고, 그 결과는 가장 신뢰받는 지속가능경영 평가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된다.

LG디스플레이는 탄소 경영과 물 경영 모두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하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생산 설비에 37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 이전인 2014년 대비 39%인 약 300만톤 줄이는 성과를 거둬 평가 결과 상위 5개사에만 수여하는 탄소 경영 아너스 클럽에 4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물 경영 부문에서는 수자원 보호를 위한 공정 개선 및 지속적인 폐수 재이용 설비에 투자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수상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LG이노텍은 탄소 경영과 물 경영 부문 우수기업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LG이노텍은 태양광, 폐열 스팀 등 신재생 에너지 도입 확대 및 고효율 생산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지난해 에너지 비용을 50억원 이상 절감했으며,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20%씩 줄이고 있다. 수자원 재활용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용수 사용을 원단위로 관리하는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한 수자원 사용량 절감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물 경영 부문 우수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통신 업계에서 유일하게 탄소 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되며, 7년 연속으로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 데이터 센터의 냉각탑 운전방식을 인버터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구조로 변경해 연간 전력 사용량을 13% 이상(624.8MWh)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축했다. 이 밖에도 빌딩의 옥상 등에 ESS를 연계한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친환경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등 탄소 절감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LG는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탄소 배출량 감축 등 그룹 전반의 기후변화 대응을 체계적으로 실행한 성과를 인정받아 탄소 경영 부문 우수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LG 관계자는 "최근 상장회사 이사회 내 ESG 경영의 최고 심의 기구로서 환경·안전, CSR,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관련 전사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ESG위원회'를 상반기 내로 신설하기로 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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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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