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공시가격 산정 기초자료 공개...'깜깜이' 논란 해소에 역부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지 특성 및 주변환경 기초 정보 수준
구체적인 산정 방식 및 수치 미공개
평가기법 다양화 등 방식 자체 변화 필요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정부가 공시가격 산정 기초자료 공개했음에도 공시가격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되는 모양새다.

주택 소유자들의 요구와 달리 단지 및 지역 특성에 관한 기초적인 내용 공개에 그쳐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자료를 보완해 공개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지만 공시가격 산정방식 자체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논란 빚으며 처음으로 공개된 공시가격 산정 기초자료

2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시가격 산정 기초자료를 지난 30일 공개했다.

공개된 기초자료는 공시가격과 함께 주택특성자료·가격참고자료를 공개했고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 산정의견을 추가했다.

주택특성자료는 단지 주변환경과 특성 및 세대특성 항목으로 구분된다. 단지 주변환경에는 교육시설과 공공·편의시설 및 교통시설(지하철)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단지특성에는 ▲용도지역 ▲가구수 ▲건폐율 ▲용적률 ▲전체 주차대수 ▲사용승인연도 등이 있고 세대특성에는 공시면적·가구수·향 등이 기록돼 있다.

가격참고자료에는 최근 거래내역과 한국부동산원에서 제공하는 부동산테크의 시세정보가 포함됐다. 산정의견은 기초자료의 정보를 바탕으로 산정한 공시가격에 대한 의견이 서술돼있다.

공시가격 산정 기초자료 [자료=국토교통부]

공시가격 산정 자료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채 공시가격이 책정돼 '깜깜이' 산정 논란을 빚어왔고 공개 요구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지난 2019년 12월 발표된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방안이 발표되면서 지난해에는 세종시에서 공시가격 산정기준 공개 관련 시범사업이 실시되기도 했다.

여기에 올해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반발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시가격은 19.05% 상승해 2007년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집값 상승분이 반영되기도 했지만 공시가격 현실화율 목표에 맞춰 무리하게 올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불만이 퍼져 나갔다.

특히 서초구와 제주도는 공시가격 산정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주무부처인 국토부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 "구체적인 산정 근거 알 수 없다"...자료 공개에도 커지는 공시가격 논란

공시가격 산정 기초자료 공개에도 공시가격을 둘러싼 논란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택 소유자들이 궁금해했던 구체적인 공시가격 산정방식과 적정시세 및 시세반영률 등이 공개되지 않아서다.

공개된 기초자료는 공동주택 단지와 인근 지역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로 같은 층·면적·향임에도 공시가격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전면적인 자료 공개가 자칫 국민 갈등을 키울 우려가 있는 만큼 문제등을 보완해 신중히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지별로 공시가격 시세 반영 편차가 큰 상황에서 이를 공개하게 되면 국민 갈등만 부추기는 꼴이 된다"며 "과거 기술적으로 미흡한 부분으로 인해 편차가 크고 현실화율이 낮았던 부분을 보완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해소된다면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시가격에 대한 의견접수를 받고 기초자료 공개하기 전까지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산정의견의 경우 개별단지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대부분 가격형성요인과 가격수준에 따라 종합적으로 참작해 산정했다는 원론적인 내용만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의견접수를 받고 기초자료 공개까지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못해 우선은 기계적으로 추출 가능한 범위에서 자료 공개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시간이 더 주어지고 시스템 보완이 이뤄진다면 개별 단지별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명확한 공시가격 산정기준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자료 공개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평가방법이 같아도 단지별 층·향·위치·동에 따라 다른 효용지수가 공시가격 차이를 낳는데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공개되지 않은 것 같다"며 "이 부분을 객관화해 공개하지 않는다면 논란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시가격 산정 방식 자체에 다양한 기법을 도입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인 뒤 이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공시가격 산정에서 매매사례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객관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며 "원가나 수익을 평가하는 등 다양한 평가기법을 도입해 공시가격 산정에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