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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와 빅데이터 통한 글로벌 기술패권 청사진 나왔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30일 11:30

최종수정 : 2021년04월30일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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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기술, 미래 신산업, 혁신도전 R&D 박차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가 연구개발과 빅데이터를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자기술부터 미래 신산업, 혁신도전을 위한 R&D(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부는 30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양자 기술 연구개발 투자전략 ▲한반도 토종식물자원 생명정보 빅데이터 구축전략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 ▲도전적 연구개발 추진 고도화 전략 ▲자원기술 R&D 투자 로드맵 ▲R&D 우수성과 범부처 이어달리기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을 논의·확정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주재하는 제1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30앨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04.30 biggerthanseoul@newspim.com

국내 독자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조기 구축하고, 현재 구축이 진행 중인 양자팹을 완공해 산‧학‧연 연구자들을 지원한다. 또 최근 글로벌 기술 블록화 양상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도 강화한다.우선 정부는 양자 기술이 미래 산업·안보 분야에서 게임체인터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강화한다. 2030년대 양자기술 4대 강국을 목표로 아직은 초기 기술인 양자기술(양자 컴퓨팅·통신·센서) 분야의 연구기반 구축에 나선다. 도전적 원천 연구를 강화하고, 관련 출연(연)을 중심으로 연구·교육 거점을 구축해 연구역량을 결집한다. 핵심 연구인력을 현재 150여명에서 1000명 수준으로 늘려나간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반도 토종식물자원의 생명정보 빅데이터도 구축한다. 현재 우리나라 보유 식물자원은 8073종(미세조류 제외)에 달한다. 다만, 지금까지 확보된 생명정보 빅데이터 양은 보유자원 수 대비 1%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토종자원에 대한 관리와 산업적 활용이 제한된 까닭이다.

이번 안건을 통해 정부는 재래종, 희귀종 등 국내 보유 중인 8073종을 2030년까지 9700여 종 이상으로 확대 수집하고, 경제‧생태적 가치가 높은 토종식물에 대한 유전체 빅데이터를 대량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맞춤형 유전체 정보제공, 식물 분야 빅데이터 활용 전문인력 양성, 연구‧산업 현장 지원 등 바이오산업 혁신 및 생태계 다양성 확보를 위한 전략도 추진한다. 

토종식물자원 다양성 확대와 생명정보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식물 소재 국산화와 바이오 데이터 자립화를 위한 산업적 활용 기술개발을 범부처 공동 연구협력으로 추진한다.

1973년 국가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연구단지로 조성된 후 2023년 출범 50주년을 맞이하는 대덕특구를 재창조하는 전략도 내놨다. 이를 통해 대덕특구가 대전시, 대학, 연구기관, 기업, 시민 등 특구 구성원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한국판 뉴딜을 실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해 대덕특구의 혁신생태계 구축계획에 중점을 두되, 이를 보완하고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 인프라와 정주환경 정비도 병행한다. 연구·인재, 사업화·창업, 기업․산업, 도시․인프라 등 4대 전략 분야에서 8대 실행계획을 마련한 가운데 기존 자원의 전략적 활용을 우선해 재정투입을 최소화하고 지역주도 거버넌스를 통해 추진한다.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을 통해 가장 오래된 R&D 클러스터인 대덕특구의 재도약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성공적인 지역혁신 모델을 만들어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산·활용한다.

정부는 이번에 논의된 '도전적 연구개발 추진 고도화 전략'을 통해 기존 '혁신도전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혁신·도전형 R&D 전반의 관리체계 고도화 및 조기정착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혁신·도전형 R&D 사업군은 초고난도 연구목표와 임무지향적 기획을 바탕으로 민간 전문가 출신의 전담 PM(프로젝트 매니저)이 주도하도록 하며, 범정부적으로 일원화된 추진체계로 운영된다. 혁신도전프로젝트 추진단장과 민관합동의 추진위원회가 주축이 돼 테마발굴부터 기획, 사업수행 등 전주기에서 혁신·도전형 R&D 사업을 연계해 추진한다. 

각 R&D 사업들은 과제선정·연구수행·과제관리 및 평가 등 사업수행 과정에서 기존에는 활성화되지 않았던 경쟁형 R&D, 후불형·포상금형 R&D, 기술구입, 목표 재조정 및 조기종료 등 제도적 유연성도 갖는다.

자원기술 R&D에 대한 투자 로드맵도 제시됐다. 자원기술(자원개발․순환) 분야의 ▲전주기적 R&D 투자 강화 ▲자원개발·순환의 공통기반 고도화 ▲부처연계․협업 체계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담고 있다.

자원개발 분야인 조사․탐사, 원료화 공정기술과 자원순환 분야인 물질재활용, 재제조 공정기술에 R&D 투자를 강화한다. 원료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자원 순환이용률도 향상시킨다. 자원개발·순환별로 현장수요 연계형 공통활용기술 개발을 강화한다. 인력양성도 이어지는 등 체계적 지원과 해저광물자원 조사․탐사, 신규폐자원 재활용 분야 중심으로 부처 연계·협업도 강조된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R&D 우수성과 범부처 이어달리기 추진방안'의 후속조치로 7개 시범프로젝트 후속지원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상반기 신규프로젝트 6개를 추가 발굴했다.

기존 발표된 9개 시범프로젝트 예시 중 부처의견을 수렴한 최종 7개 시범프로젝트의 후속지원 세부방안이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 신규프로젝트는 각 부처에서 발굴‧추천한(6개 부처 99개 성과) R&D 우수성과를 대상으로 관계기관협의회(민간전문가, 연구관리 전문기관) 선별 및 범부처협의회(후속지원 관련부처) 검토‧조정을 거쳐 모두 6개가 최종 선정됐다.

향후 신규프로젝트 이어달리기 참여부처는 관계기관,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후속지원 세부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어달리기 후속지원을 위해 참여부처의 신규R&D 세부사업 또는 내역 신설이 필요한 경우 내년 R&D예산 배분·조정 과정에서 부처 수요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양자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해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ICT 인프라, 반도체 역량 등을 활용해 민·관이 함께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선도해온 대덕특구가 재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통해 지속 발전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경제·사회 전반의 파괴적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확보를 위해 R&D의 도전 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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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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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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