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채권] 미 국채금리, 바이든 재정 확대 계획에 2주간 최고

기사입력 : 2021년04월30일 04:57

최종수정 : 2021년04월30일 04:5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재정 확대 계획을 밝히고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채권시장에서는 '팔자'가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6분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2.0bp(1bp=0.01%포인트) 상승한 1.6397%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 금리는 1.0bp 오른 2.3097%,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보합인 0.1661%를 각각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밤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을 통해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교육 및 보육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기존에 발표된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감안하면 총 4조 달러에 가까운 재원이 투입되는 것이다.

상·하원 합동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에서는 재원 조달을 위해 재무부가 대규모 국채 발행에 나설 것을 우려했다.

TD 증권의 제너디 골드버그 이자율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이것이 세금을 통해 얼마나 상쇄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이러한 공급량을 감안해 금리가 얼마나 올라야 하는지 역시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경제 지표도 금리 상승에 기여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성장률은 지난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JP모건자산운용의 시머스 맥고레인 글로벌 이자율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재정 부양책이 채권시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그것은 성장을 크게 촉진했고 미국 경제와 국채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바꿔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맥고레인 전략가는 "최근 (바이든의) 제안이 의회를 통과하는지는 봐야겠지만 그것은 또 한 번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노동부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5만3000건으로 3주 연속 60만 건을 밑돌았다고 밝혀 고용시장 개선세를 확인했다.

경기 개선 기대감 속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는 8년간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10년물 금리와 10년물 물가연동채(TIPS)의 금리 차는 2.46%에서 2.43%로 다소 낮아졌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