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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총리대행 "4월 300만 접종 돌파...백신 조기확보로 집단면역 앞당긴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30일 10:46

최종수정 : 2021년04월30일 10:46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예방제(백신)의 조기도입을 추진해 전국민 면역체계를 당초 예상시기인 11월보다 단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0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4월 접종목표 달성을 기반으로 차질없는 백신 확보와 접종인프라 확충도 착실하게 추진해 11월 집단면역 형성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며 가능한 백신 조기 확보로 집단면역 형성 시점을 더 앞당기도록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ㆍ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4.30 yooksa@newspim.com

29일인 어제 기준으로 백신접종자 수는 305만6004명이다. 바로 1주일 전 200만명을 넘었는데 1주일 만에 100만명 국민이 접종을 받은 것. 이에 따라 4월 말 300만명 접종목표를 이룰 수가 있었다고 홍 총리대행은 설명했다.

그는 "현재 예방접종센터 외 2000여개 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5000여개소로 늘어나게 되면 추가 100만명 접종에 단 2일정도 최종적으로 1만4000여개소가 다 늘어나면 하루 최대 150만명까지 접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후 정부는 무엇보다 계획된 백신의 차질없는 확보에 최대 역점을 두고 신속한 접종을 위한 접종인프라 확충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상반기 1200만명 접종, 9월 말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 그리고 11월 집단면역 형성목표를 달성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1분기에는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와 1차 대응요원 및 의료진 대부분이 1차 접종을 받았다. 4월부터 시작된 2분기 접종대상인 75세 이상 고령자와 노인시설 거주·이용·종사자, 경찰·군인과 필수인력에 대한 백신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홍 대행은 설명했다.

홍 대행은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홍보와 편의를 강화한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사전예약시스템 점검, 대기시간 최소화 대책, 접종시설내 불편 최소화 등을 관련 부처에 주문했다.

홍 대행은 "특히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셔틀버스와 맞춤형 매뉴얼을 운영하는 완도군 사례, 업무협약을 토대로 이상반응 전담병원을 사전 지정한 천안시 사례 등 지자체의 지역 사정에 맞는 창의적인 사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집단면역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계약백신의 조기도입을 위한 확보전'과 '확보된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위한 속도전'을 위해 최대한 빠르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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