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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재산상속 배분..."재산은 균등하게, 경영권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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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상속분 절반 이재용 부회장에게...경영권 강화
전자·SDS·물산 등 주요계열사 지분은 법정비율대로
향후 남매간 잡음 없애며 상속세 분산으로 부담도 낮춰
국보급 미술품 기증 및 수천억 의료지원 쾌척...사회적책임 의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가진 삼성전자 지분이 법정 상속비율대로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자녀인 이재용·이부진·이서현 남매에게 고르게 분배됐다. 다만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삼성생명 지분만큼은 이 부회장에게 절반이 돌아갔다. 삼성그룹의 경영권은 이 부회장이 가져가면서도 재산은 고르게 나눠 향후 불거질 수 있는 남매간 잡음은 불식시켰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핌 DB]

1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 총수일가는 서울 용산세무서에 상속세를 신고하고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의 주식 상속 지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물산의 주식 상속 지분은 법정 상속비율(3:2:2:2)을 따랐지만,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핵심인 삼성생명의 경우 이 전 회장이 소유한 회사 지분 4151만9180주 중 절반인 2075만9591주(50.0%)를 이 부회장이 상속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33.3%, 16.7%씩 나눠 상속받았다. 이 회장 부인인 홍 여사는 삼성생명 지분을 받지 않았다.

◆이재용 부회장 중심 삼성 경영권 안정화 방점

이번 상속의 핵심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안정화에 방점이 찍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삼성전자의 지분 대부분을 이 부회장에게 몰아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유족들의 재산권을 유지하고 이 부회장의 경영권도 지키는 안전한 길을 택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진다. 삼성물산 지분의 경우 기존에도 이 부회장이 17.33%를 가져 최대주주 지위에 있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지분이 0.06%에 불과했던 삼성생명의 경우 이번 상속으로 10.44%까지 늘어났다.

현재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19.34%를 보유한 삼성물산이다. 이 부회장이 삼성생명의 최대주주임을 감안하면, 약 30%에 가까운 지분율로 삼성생명을 직간접적으로 지배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향후 남매간 상속 후폭풍 차단...상속세 분산으로 부담 완화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유족들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강당에서 비공개로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28 photo@newspim.com

대신 가장 관심이 높았던 삼성전자의 상속 방식은 법정 상속비율을 따랐다. 삼성그룹의 매출 대부분은 물론, 시가총액의 7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지분을 법정 상속비율대로 나눔으로써 가족간 재산권 분쟁의 잡음은 최소화했다.

특히 이부진·이서현 자매는 기존에 삼성전자 지분을 거의 보유하지 않아 배당 소득도 미미했지만, 이번 상속으로 두 사람은 각각 0.93%의 삼성전자 지분을 갖게 됐다. 이 밖에도 삼성SDS 등 경영권과 크게 관계없는 계열사 주식의 상속은 법정 상속비율을 따르면서 가족간 재산권을 최대한 지켰다.

이 회장이 갖고 있던 삼성전자 지분 4.18%을 법정 상속비율대로 나누면서 9조원에 달했던 상속세 부담도 가족들이 나눠 짊어질 수 있게 됐다. 이부진·이서현 자매가 비교적 배당금이 높은 삼성전자 주식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인 유지 따라 '사회환원'...사회적책임 의지 보여줘

"삼성은 우리 국민, 우리 문화 속에서 성장해 왔기 때문에 우리가 이룬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일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회장이 지난 1998년 삼성그룹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남긴 기념사의 일부다. 이처럼 이 회장이 꾸준히 강조해 온 사회적책임 의지에 따라 총 26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유산 일부에 대한 사회환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재계에서 추산하고 있는 이 회장의 유산 중 약 60%에 달하는 15조원가량이 세금 납부, 기부로 사회에 환원된다.

우선 이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원 이상이 상속세로 납부될 계획이다.

약 1조원은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소아암 및 희귀질환 대응 등 의료계에 환원된다.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미술품 2만3000점은 국가에 기증된다. 이번 기증 목록에는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김환기, 이중섭과 같은 국내 작가들의 유명 작품은 물론, 피카소, 모네, 달리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속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보 14점, 보물 46점도 포함돼 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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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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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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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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