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히어로 펀드, 투자자 큰 관심"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국내·외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그린히어로 펀드'가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환경오염 대응을 위해 탄소배출 저감에 도움이 되는 재생에너지, 전기차, 수소 등의 산업군을 투자처로 삼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탈탄소경제로의 대전환에 글로벌 전체 관심이 쏠리면서 기후위기 대응 산업과 그린뉴딜 금융 상품으로 빠르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등에 따라 탄소중립으로의 대전환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은기환 한화자산운용 그로스운용팀 차장은 "전 세계 주요 연기금, 자산운용사, 투자은행들이 공통적으로 기후위험이, 곧 투자위험이라고 인식하고 탈석탄을 선언했다"며 "재생에너지로의 대규모 자본 재분배, ESG 투자를 강조하고 있으며 전 세계 부호들도 기후위기에 대응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히어로 펀드의 투자 범위는 재생에너지와 전기차에만 머무르지 않고 △수소 △탄소 포집 설비 △대체육 등으로 넓혀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세계기후정상회의를 시작으로 국제 수준의 기후위기 대응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실제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주요 국가 정상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탄소배출을 하는 지역들이 탄소중립을 향한 대전환에 나서게 되면 향후 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관련 산업은 상당히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