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호중, 법사위원장 요구한 김기현에 일침…"법적 근거 없어"

기사입력 : 2021년05월04일 10:33

최종수정 : 2021년05월04일 10:33

"상임위 배정 결과는 가장 존중해야할 의사결정 결과"
"불법, 장물 등 표현 쓰는데 불법인 근거를 찾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 재협상 요구에 대해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것에 불법, 또는 장물 등의 유감스런 표현을 쓰는데 저는 불법인 근거를 찾지 못했다"라고 받아쳤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에 174석 정당이 법사위원장을 갖고 일하는 것이 불법인 근거를 찾지 못했다"라며 "어떤 법에도 의원이 교섭단체 대표의원(원내대표) 지시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그만둘 수 있다는 조항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1.05.04 kilroy023@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법에는 상임위원장 임기는 2년, 상임위원장 사임은 본회의 동의를 받아 이뤄진다고 돼 있다"라며 "여야 협상 통해 원구성을 재협상하자는데 과연 어떤 협상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가장 존중해야 할 의사결정 결과를 불법 장물 등으로 표현하는 데 대해, 김기현 원대께서 법적 근거를 제시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기현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돌려주지 않겠다는 건 장물을 계속 갖고 있겠다는 것이다. 장물을 돌려주는 건 권리가 아니라 의무"라고 말했다.

그동안 관례대로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취지다. 법제사법위원회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기전 체계·자구 심사 등 최종 관문 역할을 한다. 법사위 체계자구심사에서 부결되면 해당 법안은 신속처리안건 지정(패스트트랙) 등 별도 절차를 거치지 않고서는 본회의에 상정될 수 없다. 

야당 몫 법사위원장은 그동안 '협치'라는 명분으로 야당에 넘기는 것이 관례가 돼 왔다. 하지만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는 168석을 넘긴 180석을 획득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민주당은 야당 몫 법사위원장이 국정 운영 발목잡기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미 1기 원내지도부 상임위 구성 당시 논의가 있었고 11대 7 상임위 배분도 얘기됐으나 야당에서 그걸 받지 않았다"라며 "김기현 원내대표는 장물이나 불법이라고 말하는데 법적 근거는 명백하게 없다"고 강조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