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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②권영세 "김종인, 대선후보 원희룡·유승민 탁월한데 너무 안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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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중도가치 개혁 이끌고 외연 넓혀야"
"朴·MB 사면 필요하지만 구걸 안해...文 대통령이 판단해야"
"윤석열, 대선 출마한다면 빨리 들어와야...당 변하면 올 것"
"김종인, 새로운 지도부 구성되면 중요한 역할 맡아주셔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차기 (국민의힘)지도부는 지역도 지역이지만,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정과 중도 가치에 누가 더 부합하느냐가 중요하다. 중도적인 가치를 표방하면서 당의 개혁을 바탕으로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지, 당의 변화를 이끌 수 인물인지에 대해 평가해야 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그는 국민의힘에서 드문 수도권(서울 용산구) 중진 4선 의원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참패를 당했다. 서울 8석, 경기도 7석 등 수도권에서 총 1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권 의원은 험지 중 험지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에서 승전보를 울렸고, 현재 정치구도로선 서울 강북권에서 보기 드문 보수진영 국회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른바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당의 명운을 짊어질 당권 도전에 나서겠다는 일성이다.

그는 "아직 (당대표를 뽑는)전당대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고, 당 지도체제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논의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굉장히 이르다고 본다"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30 kilroy023@newspim.com

◆ "유승민, 경제대통령 자격 있어...원희룡 '개혁성' 따라갈 사람 없고, 홍준표 '정치감각' 있어"

국민의힘은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데 이어 내년 대선을 이끌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전당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영남에 의석수가 몰려있는 만큼 '외연 확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국민의힘 내에서 수도권 당대표가 나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권 의원은 "대선이라는 것은 전국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 특히 내년 대선의 결과는 국민의힘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다"며 "전국적인 지지를 받기 위해선 우리가 수도권에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힘줘 말했다.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대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을 정도의 경험이나 능력도 중요하지만, 당의 개혁을 이끌어야 한다"며 "우리 당이 조금 더 바뀌어야 외부에 있는 후보들도 우리 플랫폼에 들어올 수 있다. 국민들이 우리 플랫폼에 나와 있는 후보들을 더욱 지지하기 위해선 공정과 중도의 가치 등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또 공정하고 건강한 경쟁을 위해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이다.

권 의원은 이들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세계적으로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타고난 경제적 식견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대선 후보들 가운데 가장 '경제' 대통령이 될 자격이 높다"고 평가했다.

권 의원은 이어 "원 지사는 개혁성 면에서 누구도 따라갈 사람이 없고, 홍 의원은 대선 출마 경험이 있으며 탁월한 정치 감각이 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30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의 일문일답.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승리했다. 그러나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여러 가지가 있다고 본다. 재보궐선거 이후 정당에 조정기는 항상 있을 수 있다. 재보선 이전 우리 당은 변화의 모습을 추구해왔다. 재보선 이후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등 지도부에 공백 상태가 있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떠나면서 당에 전환기가 왔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우리 당이 재보선 승리를 토대로 그에 걸맞은 변화를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아직 그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다만 최근에 조금 아쉬운 부분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특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정당성 이야기다.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듯 사면에 대해서는 여론이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우리 당에서 사면을 주장하는 이유는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있지만 전직 대통령들의 연세가 있으신 만큼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사면을 해주는 것이 맞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한다. 아울러 과거를 정리하고 현 코로나 상황을 타개하고 미래를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면이 필요해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정부를 극단적으로 반대하는 국민들이 절반까지 왔다. 더군다나 문재인 대통령 말기에 여러 가지 정책 실패로 인해 반대가 60%가 넘고 찬성은 30%에 미치지 못했다. 이게 현장이다.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는 반대편 세력까지 안아서 가야 한다. 그래야 마무리하는 동력을 제대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텐데, 국민통합 측면에서 사면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국민의힘은 영남에 치우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도와 외연 확장이라는 과제가 있는데, 수도권 4선 의원으로서 전당대회 출마 생각이 있나.

▲ 전당대회 일정도 나오지 않았고, 지도체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논의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굉장히 이르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

특정 지역 정당, 영남당이라는 비판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지난해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참패를 하고 수도권에서도 많은 의석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영남쪽으로 농축이 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영남당이라는 프레임으로 폄훼하고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영남 국민들은 우리 당이 어렵고 힘들 때도 변함없이 지지를 보내주셨던 분들이다. 항상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대선이라는 것은 전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 특히 이번 대선은 우리 당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다. 전국적인 지지를 받기 위해선 우리가 수도권에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김기현 의원이 선출됐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상황에서 영남 출신 당 대표가 나오면 '도로 영남당'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이번 지도부의 경우 지역도 지역이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정, 또는 중도 등에 대한 가치에 누가 더 부합하느냐가 중요하다. 김기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지도부는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중도적인 가치를 표방해서 당의 개혁을 바탕으로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지. 당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인지에 대해서 평가를 해야 한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라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 당내 중진 의원으로서 원내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한다고 보나. 또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끌어들일 방법은 무엇인가.

▲ 원내 전략에 대해서는 지난 원내 지도부도 많은 노력을 했다. 180석에 가까운 거대 여당을 상대로 100석 밖에 안 되는 정당이 상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그냥 여당 정도가 아닌 무소불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여당이었지 않나. 굉장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정한 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다만 여당과 이슈 다툼이나 논쟁을 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쪽으로 몰고 가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여당에서 검찰수사권 독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개혁 등 민생과 상관없는 부분들을 밀어붙였다. 맞대응을 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맞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다 보니 민생을 놓친 부분들이 있다.

부동산, 코로나19 백신, 가상화폐 등 우리가 민생 이슈를 조금 더 집중했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가 얻어맞는 한이 있더라고 민생에 집중을 해서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국민의힘이 진짜 국민들에게 필요한 이슈에 공감하고 있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경우 정치 선언도 하지 않았지만, 현재 지지율이 우리당 후보들의 지지율보다 훨씬 높게 나오고 있으니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지율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

또 우리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 올라가야 당 내 후보들 간의 건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다. 지금처럼 경선 경쟁이 의미가 없는 정도의 지지율 지표가 나오는 것은 국민의힘에 굉장히 안 좋다고 생각한다. 윤 전 총장이 정치를 선언하면 국민의힘 차원에서 접촉을 하고, 우리의 플랫폼 안에서 같이 경쟁할 수 있는 조치도 필요하지만, 이 문제 못지않게 중요한 건 우리 후보들을 더 지원해서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재보궐선거를 돌이켜 보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처음에 낮은 지지율로 시작했지만, 국민의힘 경선을 돌파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에서도 승리했다. 결국 1000만이 넘는 서울 시민들이 국민의힘을 플랫폼으로 인정을 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국민의힘이 좀 더 노력을 하면 플랫폼으로서 대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많은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초선인 김웅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우선 많은 분들이 당권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분들도 있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 아무도 도전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거 아니겠나. 더군다나 초선 의원들이 움츠려 있지 않고 나도 한 번 해보겠다고 나서는 패기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굉장히 건강한 모습이라고 본다. 다만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의 운명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까지 걸려있다.

주어진 여건 하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경험이나 능력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그에 걸맞은 당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당원들도 저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먼저 대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을 정도의 경험이나 능력도 중요하지만, 당의 개혁을 이끌어야 한다. 우리 당이 조금 더 바뀌어야 외부에 있는 후보들도 우리 플랫폼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이 우리 플랫폼에 나와 있는 후보를 더욱 많이 지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당의 모습이 변해야 하지 않겠나. 그런 점에서 개혁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개혁은 공정과 중도의 가치 등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대한민국이 2000년대에 들어서서 진보와 보수 혹은 좌파와 우파가 핵심적인 가치였다. 그러나 현재 서서히 그 가치가 공정과 불공정으로 넘어가고 있다.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라는 틀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중도 우파의 가치는 흔들리지 않으면서, 공정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

-많은 후보들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가 갖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 우선 개혁성 내지는 중도 또는 공정성과 관련해 정치를 오래 하면서 그 가치에 대해 얘기하면 바로 제가 떠오를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그 방향을 지향했다는 부분에서 인정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게 대선을 제대로 관리해 본 경험과 능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네 번의 대선을 치렀다.

첫 대선은 8·8 보재보궐선거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치러진 대선이었기 때문에 깊이 관여하지 못했지만, 2007년 대선에서는 최고위원으로서 중립적인 경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 당시에는 상황실장으로서 총지휘를 했던 경험도 있다.

2017년도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접었을 때까지 함께 일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이번 대선에서 성공과 실패의 경험 자체가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대선 이후에는 지방선거도 남아있다. 사실 지방선거의 경우 내년 대선과 연동된다고 본다.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하면 훨씬 유리한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지만, 만약 지게 된다면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2005년 서울시당의 공천심사위원장으로서 대승리를 이끌어낸 전력이 있다. 그런 경험들이 저에게는 소중한 자산이다. 지금까지 제가 겪은 경험과 노하우 등을 당의 승리를 위해 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30 kilroy023@newspim.com

-오는 11월 10일까지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당 대표가 된다면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날짜를 변경할 생각이 있나.

▲ 원칙적으로 지켜지는 게 맞는다고 보지만, 11월 10일까지 대선 후보를 꼭 결정해야 한다는 절대적인 규정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유연하게 하되 우리가 약속한 것은 가급적 지키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꼽힌다. 윤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국민의힘에 언제 들어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가.

▲ 윤 전 총장이 아직 정치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라면 가급적 빨리 들어오는 게 좋다고 본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다만 윤 전 총장 본인도 언제 국민의힘에 들어오는 것이 자신한테 유리한지 판단을 할 것이다.

-당대표로 선출될 경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사실 그동안 복당 문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모든 후보들이 국민의힘 플랫폼에 올라와 경쟁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내년 3월 9일이 대선이고, 6월 1일이 지방선거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의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 기본적으로는 원칙대로 가는 게 맞지만,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로서는 규정대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사면 자체는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탄핵과 관련된 정당성에 대한 평가는 역사에 맡기고 지나가야 한다. 그러나 사면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걸하지는 않겠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다.

-2030 청년 세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청년 세대가 분노했는데, 청년 세대를 끌어들일 방안을 제시해달라.

▲ 2030 세대들과 우리 정치인들 하고 세대 간의 격차가 있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것은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 일단 2030세대들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공정의 가치에 대해 굉장히 불만이 많다.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이 굉장히 만족스럽다면 공정과 불공정이라는 부분이 절실하게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2030세대들의 상황이 굉장히 안 좋다는 이야기다.

첫 번째로 일자리와 관련된 경제적인 부분, 두 번째는 부동산 문제다. 우리 사회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지속하려면 우선 자기 집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지 않았나. 과거에는 열심히 일을 해서 월급을 모으면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도저히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2030세대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한다. 안정적인 일자리는 누가 만들겠나. 바로 기업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과거에 친(親)기업이라는 표현을 했다가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통상적으로 우파에서는 친시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경우에 따라서 친노동, 친기업으로 바꾸는 등 포커스를 상대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본다. 결국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인데, 특히 중소기업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본다. 아울러 여러 가지 규제들을 풀어 기업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야당으로서 여당을 주시해야 하는 것도 필수적인 요소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떨어졌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여권의 대선 구도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가.

▲ 상대당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게 어른스러운 모습은 아니지만, 결국 분명한 것은 민주당이 과거 우리 당을 따라하고 있다. 과거 우리 당은 몰락 직전까지 가지 않았나. 민주당을 보면 결국 친문이냐, 반문이냐를 두고 싸우고 있는데, 건강한 경쟁을 하고 있지 못하는구나라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좋은 후보를 영입하고 키워서 좋은 경쟁을 한다면 충분히 내년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재보궐선거까지 당을 이끌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외부에서 쓴 소리를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독설이 이어진다면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 국민의힘에 들어와 긍정적인 변화를 많이 가져오셨다. 예를 들어 당의 가치를 중도로 가져가는 것부터 시작해 결과적으로 재보궐선거 승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두 가지 부분에서 지적을 하고 싶다.

먼저 우리 당의 기존 후보들을 홀대한 것 아닌가 싶다. 우리 당 후보들을 키웠어야 대선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공정하고 건강한 경쟁이 쉽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 지금부터 우리 당 후보들을 띄우는 것은 당과 본인의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우리 당을 1년 정도 지휘를 해온 우파의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대선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의힘에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이 되면 김 전 위원장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셔야 한다.

-국민의힘 후보로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이 거론된다. 각 후보들의 장점을 꼽아달라.

▲ 원희룡 제주지사는 개혁성 면에 있어서 따라갈 사람이 없다. 우리 당에 들어온 뒤 끊임없이 개혁을 주장했고, 노동운동도 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또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코로나19 등으로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타고난 경제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대선 후보들 가운데 가장 '경제' 대통령이 될 자격이 높다고 본다. 홍준표 의원의 경우에도 탁월한 정치 감각이 있다. 이미 우리 당에서 (대선)후보가 됐었던 분이다. 정치적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이라는 큰 당에서 대선을 치르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30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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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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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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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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