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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②권영세 "김종인, 대선후보 원희룡·유승민 탁월한데 너무 안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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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중도가치 개혁 이끌고 외연 넓혀야"
"朴·MB 사면 필요하지만 구걸 안해...文 대통령이 판단해야"
"윤석열, 대선 출마한다면 빨리 들어와야...당 변하면 올 것"
"김종인, 새로운 지도부 구성되면 중요한 역할 맡아주셔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차기 (국민의힘)지도부는 지역도 지역이지만,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정과 중도 가치에 누가 더 부합하느냐가 중요하다. 중도적인 가치를 표방하면서 당의 개혁을 바탕으로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지, 당의 변화를 이끌 수 인물인지에 대해 평가해야 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그는 국민의힘에서 드문 수도권(서울 용산구) 중진 4선 의원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참패를 당했다. 서울 8석, 경기도 7석 등 수도권에서 총 1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권 의원은 험지 중 험지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에서 승전보를 울렸고, 현재 정치구도로선 서울 강북권에서 보기 드문 보수진영 국회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른바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당의 명운을 짊어질 당권 도전에 나서겠다는 일성이다.

그는 "아직 (당대표를 뽑는)전당대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고, 당 지도체제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논의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굉장히 이르다고 본다"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30 kilroy023@newspim.com

"유승민, 경제대통령 자격 있어...원희룡 '개혁성' 따라갈 사람 없고, 홍준표 '정치감각' 있어"

국민의힘은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데 이어 내년 대선을 이끌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전당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영남에 의석수가 몰려있는 만큼 '외연 확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국민의힘 내에서 수도권 당대표가 나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권 의원은 "대선이라는 것은 전국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 특히 내년 대선의 결과는 국민의힘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다"며 "전국적인 지지를 받기 위해선 우리가 수도권에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힘줘 말했다.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대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을 정도의 경험이나 능력도 중요하지만, 당의 개혁을 이끌어야 한다"며 "우리 당이 조금 더 바뀌어야 외부에 있는 후보들도 우리 플랫폼에 들어올 수 있다. 국민들이 우리 플랫폼에 나와 있는 후보들을 더욱 지지하기 위해선 공정과 중도의 가치 등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또 공정하고 건강한 경쟁을 위해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이다.

권 의원은 이들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세계적으로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타고난 경제적 식견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대선 후보들 가운데 가장 '경제' 대통령이 될 자격이 높다"고 평가했다.

권 의원은 이어 "원 지사는 개혁성 면에서 누구도 따라갈 사람이 없고, 홍 의원은 대선 출마 경험이 있으며 탁월한 정치 감각이 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30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의 일문일답.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승리했다. 그러나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여러 가지가 있다고 본다. 재보궐선거 이후 정당에 조정기는 항상 있을 수 있다. 재보선 이전 우리 당은 변화의 모습을 추구해왔다. 재보선 이후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등 지도부에 공백 상태가 있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떠나면서 당에 전환기가 왔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우리 당이 재보선 승리를 토대로 그에 걸맞은 변화를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아직 그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다만 최근에 조금 아쉬운 부분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특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정당성 이야기다.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듯 사면에 대해서는 여론이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우리 당에서 사면을 주장하는 이유는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있지만 전직 대통령들의 연세가 있으신 만큼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사면을 해주는 것이 맞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한다. 아울러 과거를 정리하고 현 코로나 상황을 타개하고 미래를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면이 필요해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정부를 극단적으로 반대하는 국민들이 절반까지 왔다. 더군다나 문재인 대통령 말기에 여러 가지 정책 실패로 인해 반대가 60%가 넘고 찬성은 30%에 미치지 못했다. 이게 현장이다.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는 반대편 세력까지 안아서 가야 한다. 그래야 마무리하는 동력을 제대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텐데, 국민통합 측면에서 사면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국민의힘은 영남에 치우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도와 외연 확장이라는 과제가 있는데, 수도권 4선 의원으로서 전당대회 출마 생각이 있나.

▲ 전당대회 일정도 나오지 않았고, 지도체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논의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굉장히 이르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

특정 지역 정당, 영남당이라는 비판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지난해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참패를 하고 수도권에서도 많은 의석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영남쪽으로 농축이 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영남당이라는 프레임으로 폄훼하고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영남 국민들은 우리 당이 어렵고 힘들 때도 변함없이 지지를 보내주셨던 분들이다. 항상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대선이라는 것은 전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 특히 이번 대선은 우리 당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다. 전국적인 지지를 받기 위해선 우리가 수도권에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김기현 의원이 선출됐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상황에서 영남 출신 당 대표가 나오면 '도로 영남당'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이번 지도부의 경우 지역도 지역이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정, 또는 중도 등에 대한 가치에 누가 더 부합하느냐가 중요하다. 김기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지도부는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중도적인 가치를 표방해서 당의 개혁을 바탕으로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지. 당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인지에 대해서 평가를 해야 한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라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 당내 중진 의원으로서 원내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한다고 보나. 또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끌어들일 방법은 무엇인가.

▲ 원내 전략에 대해서는 지난 원내 지도부도 많은 노력을 했다. 180석에 가까운 거대 여당을 상대로 100석 밖에 안 되는 정당이 상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그냥 여당 정도가 아닌 무소불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여당이었지 않나. 굉장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정한 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다만 여당과 이슈 다툼이나 논쟁을 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쪽으로 몰고 가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여당에서 검찰수사권 독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개혁 등 민생과 상관없는 부분들을 밀어붙였다. 맞대응을 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맞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다 보니 민생을 놓친 부분들이 있다.

부동산, 코로나19 백신, 가상화폐 등 우리가 민생 이슈를 조금 더 집중했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가 얻어맞는 한이 있더라고 민생에 집중을 해서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국민의힘이 진짜 국민들에게 필요한 이슈에 공감하고 있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경우 정치 선언도 하지 않았지만, 현재 지지율이 우리당 후보들의 지지율보다 훨씬 높게 나오고 있으니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지율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

또 우리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 올라가야 당 내 후보들 간의 건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다. 지금처럼 경선 경쟁이 의미가 없는 정도의 지지율 지표가 나오는 것은 국민의힘에 굉장히 안 좋다고 생각한다. 윤 전 총장이 정치를 선언하면 국민의힘 차원에서 접촉을 하고, 우리의 플랫폼 안에서 같이 경쟁할 수 있는 조치도 필요하지만, 이 문제 못지않게 중요한 건 우리 후보들을 더 지원해서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재보궐선거를 돌이켜 보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처음에 낮은 지지율로 시작했지만, 국민의힘 경선을 돌파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에서도 승리했다. 결국 1000만이 넘는 서울 시민들이 국민의힘을 플랫폼으로 인정을 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국민의힘이 좀 더 노력을 하면 플랫폼으로서 대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많은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초선인 김웅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우선 많은 분들이 당권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분들도 있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 아무도 도전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거 아니겠나. 더군다나 초선 의원들이 움츠려 있지 않고 나도 한 번 해보겠다고 나서는 패기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굉장히 건강한 모습이라고 본다. 다만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의 운명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까지 걸려있다.

주어진 여건 하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경험이나 능력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그에 걸맞은 당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당원들도 저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먼저 대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을 정도의 경험이나 능력도 중요하지만, 당의 개혁을 이끌어야 한다. 우리 당이 조금 더 바뀌어야 외부에 있는 후보들도 우리 플랫폼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이 우리 플랫폼에 나와 있는 후보를 더욱 많이 지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당의 모습이 변해야 하지 않겠나. 그런 점에서 개혁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개혁은 공정과 중도의 가치 등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대한민국이 2000년대에 들어서서 진보와 보수 혹은 좌파와 우파가 핵심적인 가치였다. 그러나 현재 서서히 그 가치가 공정과 불공정으로 넘어가고 있다.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라는 틀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중도 우파의 가치는 흔들리지 않으면서, 공정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

-많은 후보들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가 갖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 우선 개혁성 내지는 중도 또는 공정성과 관련해 정치를 오래 하면서 그 가치에 대해 얘기하면 바로 제가 떠오를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그 방향을 지향했다는 부분에서 인정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게 대선을 제대로 관리해 본 경험과 능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네 번의 대선을 치렀다.

첫 대선은 8·8 보재보궐선거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치러진 대선이었기 때문에 깊이 관여하지 못했지만, 2007년 대선에서는 최고위원으로서 중립적인 경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 당시에는 상황실장으로서 총지휘를 했던 경험도 있다.

2017년도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접었을 때까지 함께 일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이번 대선에서 성공과 실패의 경험 자체가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대선 이후에는 지방선거도 남아있다. 사실 지방선거의 경우 내년 대선과 연동된다고 본다.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하면 훨씬 유리한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지만, 만약 지게 된다면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2005년 서울시당의 공천심사위원장으로서 대승리를 이끌어낸 전력이 있다. 그런 경험들이 저에게는 소중한 자산이다. 지금까지 제가 겪은 경험과 노하우 등을 당의 승리를 위해 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30 kilroy023@newspim.com

-오는 11월 10일까지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당 대표가 된다면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날짜를 변경할 생각이 있나.

▲ 원칙적으로 지켜지는 게 맞는다고 보지만, 11월 10일까지 대선 후보를 꼭 결정해야 한다는 절대적인 규정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유연하게 하되 우리가 약속한 것은 가급적 지키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꼽힌다. 윤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국민의힘에 언제 들어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가.

▲ 윤 전 총장이 아직 정치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라면 가급적 빨리 들어오는 게 좋다고 본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다만 윤 전 총장 본인도 언제 국민의힘에 들어오는 것이 자신한테 유리한지 판단을 할 것이다.

-당대표로 선출될 경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사실 그동안 복당 문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모든 후보들이 국민의힘 플랫폼에 올라와 경쟁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내년 3월 9일이 대선이고, 6월 1일이 지방선거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의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 기본적으로는 원칙대로 가는 게 맞지만,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로서는 규정대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사면 자체는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탄핵과 관련된 정당성에 대한 평가는 역사에 맡기고 지나가야 한다. 그러나 사면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걸하지는 않겠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다.

-2030 청년 세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청년 세대가 분노했는데, 청년 세대를 끌어들일 방안을 제시해달라.

▲ 2030 세대들과 우리 정치인들 하고 세대 간의 격차가 있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것은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 일단 2030세대들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공정의 가치에 대해 굉장히 불만이 많다.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이 굉장히 만족스럽다면 공정과 불공정이라는 부분이 절실하게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2030세대들의 상황이 굉장히 안 좋다는 이야기다.

첫 번째로 일자리와 관련된 경제적인 부분, 두 번째는 부동산 문제다. 우리 사회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지속하려면 우선 자기 집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지 않았나. 과거에는 열심히 일을 해서 월급을 모으면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도저히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2030세대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한다. 안정적인 일자리는 누가 만들겠나. 바로 기업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과거에 친(親)기업이라는 표현을 했다가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통상적으로 우파에서는 친시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경우에 따라서 친노동, 친기업으로 바꾸는 등 포커스를 상대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본다. 결국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인데, 특히 중소기업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본다. 아울러 여러 가지 규제들을 풀어 기업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야당으로서 여당을 주시해야 하는 것도 필수적인 요소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떨어졌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여권의 대선 구도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가.

▲ 상대당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게 어른스러운 모습은 아니지만, 결국 분명한 것은 민주당이 과거 우리 당을 따라하고 있다. 과거 우리 당은 몰락 직전까지 가지 않았나. 민주당을 보면 결국 친문이냐, 반문이냐를 두고 싸우고 있는데, 건강한 경쟁을 하고 있지 못하는구나라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좋은 후보를 영입하고 키워서 좋은 경쟁을 한다면 충분히 내년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재보궐선거까지 당을 이끌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외부에서 쓴 소리를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독설이 이어진다면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 국민의힘에 들어와 긍정적인 변화를 많이 가져오셨다. 예를 들어 당의 가치를 중도로 가져가는 것부터 시작해 결과적으로 재보궐선거 승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두 가지 부분에서 지적을 하고 싶다.

먼저 우리 당의 기존 후보들을 홀대한 것 아닌가 싶다. 우리 당 후보들을 키웠어야 대선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공정하고 건강한 경쟁이 쉽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 지금부터 우리 당 후보들을 띄우는 것은 당과 본인의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우리 당을 1년 정도 지휘를 해온 우파의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대선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의힘에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이 되면 김 전 위원장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셔야 한다.

-국민의힘 후보로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이 거론된다. 각 후보들의 장점을 꼽아달라.

▲ 원희룡 제주지사는 개혁성 면에 있어서 따라갈 사람이 없다. 우리 당에 들어온 뒤 끊임없이 개혁을 주장했고, 노동운동도 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또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코로나19 등으로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타고난 경제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대선 후보들 가운데 가장 '경제' 대통령이 될 자격이 높다고 본다. 홍준표 의원의 경우에도 탁월한 정치 감각이 있다. 이미 우리 당에서 (대선)후보가 됐었던 분이다. 정치적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이라는 큰 당에서 대선을 치르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30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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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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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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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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