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국내 연예

속보

더보기

유재석·김해준·이창호까지…이제는 부캐 전성시대

기사입력 : 2021년05월10일 17:00

최종수정 : 2021년05월10일 1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연예계에 부캐(원래 캐릭터가 아닌 또 다른 캐릭터) 유행이 불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를 시작으로 많은 개그맨들이 부캐 생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전에는 하나의 부캐로 존재감을 드러냈다면 이제는 하나가 아닌 여러 개로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 MBC '놀면 뭐하니?'…부캐 시작 알리다

연예계에 부캐 전성시대가 열렸다. 이번 부캐의 시초를 알린 것이 바로 MBC의 '놀면 뭐하니?'이다.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유재석을 필두로 모든 에피소드가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재석이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만든 부캐들 [사진=MBC '놀면 뭐하니'] 2020.06.25 alice09@newspim.com

많은 에피소드가 나오는 만큼 유재석 한 명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진 않는다. 각 회차에 맞는 부캐를 만들면서 기존 예능과 차별점을 뒀다. 이로 인해 트로트 가수 유산슬, 드러머 유고스타, 라면 끓이는 라섹, 하프에 도전한 유르페우스, 치킨 맛을 설계하는 닭터유, 혼성그룹의 유두래곤, 그리고 최근에는 음악 제작자 유야호 등의 부캐들이 탄생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부캐는 뭐 하나 빠짐없이 사랑을 받았다. 라섹이 만들었던 유산슬 라면은 물론, 유산슬 덮밥까지 방송 직후 레시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SNS에는 라면과 덮밥 요리 후기가 쏟아지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 방송 중인 에피소드에서는 유재석이 유야호로 분해 남성 보컬그룹 MSG워너비를 만드는 제작자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유야호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10.0%(5월 8일 방송분, 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김해준·이창호…N개 부캐로 대세 등극

한 차례 열풍이 불자 자신의 '본캐'로 주목을 쉽게 받지 못했던 스타들이 부캐 만들기에 나섰다. 많은 개그맨들이 그간 선보이지 못했던 개그 소재를 부캐를 통해 뽐내고 있다.

또 이전에는 하나의 부캐로 활약했다면, 이제는 유재석처럼 다양한 부캐를 만들면서 끼를 방출하고 있다. 김해준은 이용주·정재형·김민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코너 'B대면 데이트'를 통해 최준이라는 부캐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개그맨 이창호가 선보이고 있는 부캐 매드몬스터 제이호, 이택조, 이창호 본부장(위부터) [사진=유튜브 빵송국, 피식대학, 이택조 채널 캡처] 2021.05.10 alice09@newspim.com

최준은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반존대 화법에 상대를 압도하는 로맨틱함을 더해 여심을 자극하는 멘트들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준이 나오는 'B대면데이트'는 입소문을 타고 SNS상에서 화제를 일으켰고, 조회수 역시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김해준은 최준 외에도 '쿨제이'라는 부캐를 만들며 최준과는 정반대의 색깔을 드러냈다. 쿨제이느 동대문에서 옷장사를 하는 캐릭터로 200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비니와 망고나시, 선글라스 차림으로, 개그우먼 이은지의 부캐 길은지와 커플 케미로 사랑을 받고 있다.

부캐로 사랑을 받는 개그맨은 또 있다. 바로 이창호이다. 그는 3개 이상의 부캐를 선보이며 유튜브는 물론 SNS에서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이호창 본부장, 그룹 매드몬스터의 제이호, 이택조로 다양한 변신을 선보였다.

이전에는 추대엽의 카피추, 김신영의 김다비 등 하나의 부캐를 만들어 집중했다면 이제는 달라졌다. 한 명의 개그맨들이 2개 이상의 부캐를 선보이면서 이목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부캐를 선보임에도 불구하고 겹치지 않는 콘셉트와 신선한 개그 소재 등으로 이목을 이끌고 있다. 특히 방송 관계자들은 N개의 부캐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개그 코미디 프로그램의 폐지를 이유로 꼽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개그맨들은 코미디 프로그램 속 코너를 통해 다양한 개그 캐릭터, 지금으로 치면 부캐들을 선보였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그간 구상했던 소재들을 보여줄 길이 막혔는데 시선을 유튜브로 돌리면서 준비했던 개그 소재들 속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그맨뿐 아니라 많은 스타들이 다양한 끼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부캐들을 만들어 새로운 매력을 뽐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