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임·박·노, 셋 중 하나 이상 낙마"

기사입력 : 2021년05월12일 10:04

최종수정 : 2021년05월12일 10:04

고영인 "與 지도부 나서 청와대에 강력히 권고해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중 최소 1명은 낙마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당지도부가 이러한 의견을 강력히 청와대에 권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더민초 명의로 요구하기로 했다.

고영인 더민초 운영위원장은 12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민초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에 맡게 엄격한 잣대를 존중, 민주당 지도부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최소한 1명은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강력히 청와대에 권고할 것을 더민초 이름으로 요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낙마 대상자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고 위원장은 "특정인 이름을 직접 밝히기보다는 한명 이상 부적격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초선모임 '더민초' 간사 의원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민초 화상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1.04.22 leehs@newspim.com

청와대가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양이원영 의원도 "의원들이 걱정과 우려를 많이 하고 엄중히 생각하고 있다"며 "최고위에 공식적으로 의견을 제안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혜숙 후보자와 박준영 후보자는 야당으로부터 지명철회를 요구받고 있다. 임 후보자는 아파트 다운계약·위장전입·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박 후보자는 배우자의 도자기 밀반입과 불법 판매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저는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 인사청문회는 능력 부분은 그냥 제쳐두고 오로지 흠결만 놓고 따지는 그런 청문회가 되고 있다"고 말하며 임명 강행을 시사했다. 또 11일에는 오는 14일까지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마쳐달라고 국회에 요구한 상황이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