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구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오월 광주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예술로 승화한 오월의 광주'를 주제로 시민들의 민주화 투쟁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 중앙아시아를 지나 한국으로 이주한 한민족 고려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민중가요 공연 '나는 80년 이후 생이다'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나는 80년 이후 생이다 포스터 [사진=광주 광산구청] 2021.05.12 kh10890@newspim.com |
매일 오후 5시 18분 광산구·광산문화예술회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22일에는 고려인의 이주서사를 담은 스토리텔링극 '나는 고려인이다' 특별초청공연을 광산문예회관에서 오후 2시, 5시 두 차례 개최한다.
'나는 고려인이다'는 2017년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념문화제에서 선보였던 디아스포라 퍼포먼스 공연을 기반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 고려인마을이 3자 협력을 통해 제작됐다.
25일에는 광산구 구립합창단 주관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합창 공연 '2021 오월 국제교류음악회'를 광산구‧광산문화예술회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27일부터 6월 13일까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 6관에서 41년 전 민주주의를 외치며 산화한 윤상원 열사의 일대기를 담은 그림 전시회가 개최된다. '역사의 피뢰침, 윤상원'을 주제로 수묵화‧목탄 등 그림 작품과 윤상원 열사의 유품을 전시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산오월문화제가 불의에 굴하지 않는 오월 광주정신을 되새기고 많은 시민분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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