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인플레 공포 강화하며 급락…나스닥 2.67%↓

기사입력 : 2021년05월13일 05:12

최종수정 : 2021년05월13일 08:00

시장, 연준 물가 진단 오류 우려
애플, 200일 이평선 밑에서 마감
변동성도 크게 확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예상보다 빠른 물가 상승세를 확인한 시장에서는 인플레에 따른 긴축을 우려했다. 특히 기술주는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50포인트(1.99%) 급락한 3만3587.6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06포인트(2.14%) 내린 4063.0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7.75포인트(2.67%) 하락한 1만3031.68에 마쳤다.

시장은 예상보다 높은 4월 물가 상승률에 강하게 반응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4.9% 이후 최대 폭의 물가 오름세다.

전월 대비로 CPI는 0.8% 상승해 2009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오름세를 기록했다. 앞서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4월 CPI가 전월비 0.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해 지난 1982년 4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전년 대비 근원 CPI는 3.0% 급등했다.

NYSE 트레이더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5.13 mj72284@newspim.com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지난주 고용지표와 이날 물가 지표의 '서프라이즈'가 연준의 기조를 바꾸지 않는다며 조급한 판단을 경계했다.

시장 참가자들 역시 물가 오름세가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판단이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야 물가 상승이 기조적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기업들이 임금을 올리면서 일시적인 물가 상승세가 기조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MLP 웰스 어드바이저스의 브라이언 벤딩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얼마나 오래 인플레이션이 현재 경제 회복 속에서 존재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주택 가격과 원자재 상승세를 볼 수 있으며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벤딩 대표는 "금리와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이 지난해 랠리를 펼친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FBB캐피털 파트너스의 마이크 베일리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약세론자들은 단기적으로 긴축 테마에 기대 잔치를 벌이겠지만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고 시장은 완만한 성장과 완전한 회복 때까지 연준이 긴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견해로 더욱 강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술주는 이날 주식시장 약세의 중심에 섰다. 아마존닷컴과 애플,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애플은 13개월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밑에서 마감했다.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가 수개월 걸릴 것이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이후 4.42% 내려 589.89달러에 마감했다.

도미노피자의 주가는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대표가 지분 6%가량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0.82% 뛰었다. 반면 애크먼 대표가 매도했다고 밝힌 스타벅스는 2.93% 내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는 27.38% 급등한 27.82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