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포인트(0.30)% 상승한 437.9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0.47포인트(0.20%)오른 1만5150.22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11.96포인트(0.19%) 뛴 6279.3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6.64(0.82%) 오른 7004.63에 마감했다.
시장은 유가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에너지 주가 상승세를 보인데다,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를 상쇄했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유럽 석유 및 가스 지수는 2.0% 올랐으며 로얄 더치셀, BP ,테크닙FMC의 주가는 각각 3.5% 이상 올랐다.
발표된 경제지표도 선방했다. 특히, 영국 경제가 올 1·4분기에 마이너스1.5% 성장했지만 3월부터 회복세를 보여 2.1%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제 지표와 에너지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런던의 FTSE 100 지수도 호조세를 보였다.
또 독일과 프랑스의 4월 소비자 물가는 시장의 예상치와 비슷하게 발표됐다.
이에 유럽증시는 미국증시 급락보다는 선방하며 마감했다.
크리스 뷰챔프 IG의 수석 시장 분석가는 "유럽에서 달러 강세는 유로화에 영향을 미쳤으며 오히려 선방했다"면서 "아마도 유럽 시장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다음 '위치'가 될 것이라는 또 다른 신호입"라고 밝혔다.
한편,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 수익은 1 분기에 90.2%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주 83.1% 성장 전망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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