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라온피플이 인공지능(AI) 머신비전 관련 국내외 기술 특허 3건을 취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딥러닝을 통한 효율적인 디스플레이 패널 보상 방법'과 '기계학습 환경에 기초한 테스트 환경 설정 방법' 등 글로벌 특허 2건과 '기판 불량 검사 장치 및 방법'에 관한 국내 기술 특허 1건 등이다.
이번 특허는 국내외 제조 기업들의 스마트 팩토리 환경 구축에 따른 머신비전 분야에서 AI 검사 및 검사 환경에 특화된 기술이다.
[로고=라온피플] |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의 출력을 보상하는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는 AI 딥러닝을 통해 패널의 특정값이 출력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가중치를 조절함으로써 기존에 검출이 어려웠던 불량을 자동으로 판별해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을 이용해 빠르고 정확한 불량 확인은 물론 다양한 패턴의 불량 식별이 가능해진다.
'기계학습 환경에 기초한 테스트 환경을 설정하는 방법 및 장치' 관련 특허의 경우 PCB원판의 불량 검출을 위한 초고속 인공지능 시스템 응용 기술로 국가연구개발 사업에 따른 특허다. 이 기술은 테스트 환경 구성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실제 학습 환경과 유사하게 설정해주는 등 다양한 특수 환경 등에서 AI와 딥러닝 학습을 통해 비정형 불량까지 검출해 낼 수 있도록 한다.
'기판 불량 검사 장치 및 방법'은 PCB 등의 회로기판 검사에서 사람이 불량을 재확인할 필요가 없는 기술이다. 이전에는 PCB검사를 위해 작업자가 추가적인 장비를 별도로 사용해 불량 여부를 판단해야 했고, 개인 기준과 편차에 따라 PCB 제조 수율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지속된 바 있다. 이번 특허 기술은 불량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오염이나 이물 등을 구별하는 등 일정 수준 이상의 검사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고, 별도의 작업자와 추가장비 도입이 필요없어 비용절감에도 효과적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앞으로 제조 기업들은 각각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AI비전 검사로 추가 작업자나 검사 장비의 도입 없이도 정밀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제조 수율을 높이고,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AI에 특화된 기술과 국내외 특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AI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AI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