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대표 경선에 몰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초선도 당 대표 출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 정국·대선 앞둔 '초선 당대표론', 당권 도전 문턱 낮춰
보수정당 위계질서 타파, 꼰대정당 탈피 긍정 측면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내달 11일로 확정된 가운데 당대표 출마군에 비해 최고위원 출마가 저조한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국민의힘 최고위원에는 배현진(초선) 의원과 원영섭 전 조직부총장,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등 원외 인사 2명을 포함해 총 3명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초선의 이용·조수진·허은아·황보승희 의원 등이 자천타천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진 않았다.

주호영·조경태(5선), 홍문표(4선), 조해진·윤영석(3선)·김웅(초선) 의원 등 현역 의원만 6명이 출사표를 던진 당대표 경선과는 대조적이다.

이밖에도 권영세(4선) 의원과 김은혜·윤희숙(초선) 의원,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이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거나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죽하면 황우여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11일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도 모두 중요한 역할"이라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다 같은 1표다. 너무 당 대표 위주로 선출되지 않도록 골고루 출마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12 kilroy023@newspim.com

◆ 코로나 정국·대선 앞둔 '초선 당대표론'...당권 도전 문턱 낮춰

이번 전당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초선의원들의 당대표 도전이다.

과거 자유한국당 시절 최고위원 출마로 지도부 입성을 노리던 초선들과 달리 김웅 의원이 "새로운 리더십"을 기치로 대표 경선에 뛰어들면서 '초선 당대표론'이 전당대회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한 재선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웅 의원이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나서면서 최고위원에 도전할법한 나머지 초선의원들까지 당대표에 뛰어드는 경쟁 심리가 작용한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초선들 사이에서 '김웅도 당대표에 나가는데 내가 왜 최고위원에 나가냐'는 경쟁 심리가 작용하면서 최고위원 출마자가 부족해지는 기이한, 특이한 구도가 형성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고위원의 위상이 예전만 못 하기 때문에 출마가 저조하다는 분석도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거치면서 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된 단일지도체제에서 최고위원의 목소리가 힘을 못 받았다는 주장이다.

한 초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집단지도체제가 되면 최고위원으로서의 발언권이 커지는데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지난 최고위원 역할에 그치게 됐다"며 "최고위원에 대한 장점을 많이 잃은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도 "오는 22일 후보 접수 마감까지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현재 나가려는 분들이 채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대선을 1년 앞둔 시점도 당대표 출마 러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권주자급이 출마하던 과거 대표 경선과는 달리 이번 당대표의 역할은 대선 관리에 집중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하다는 주장이다.

야권 정가에 밝은 한 인사는 "대선 후보가 선출되는 그 순간부터 당은 대선 주자를 중심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다"며 "대선 경선 국면에서 당대표의 역할은 결국 경선의 공정한 관리일 것이고, 경선 이후에는 대선 주자를 백업해주는 역할에 그치다보니 전반적으로 초선 의원이나 원외에서 출마를 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인사는 그러면서 "대선 전 지도부는 그렇게 주목 받을 위치는 아니다. 당 지도부가 할 일은 많은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 출마가 저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선거 방식으로 기탁금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당대표 출마시 한번에 1억원의 선거 기탁금을 냈지만 이번 전당대회는 후보 등록 후 4000만 원만 내면 예비경선을 치를 수 있다. 이후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만 추가로 4000만 원을 납부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줄어들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좌측부터 김웅·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준석 전 최고위원. [사진=뉴스핌DB] 2021.05.11 taehun02@newspim.com

◆ 보수정당 위계질서 타파...꼰대정당 탈피 긍정 측면도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위한 '인지도 쌓기' 측면에서 전당대회를 이용하는 것 아니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당대표에 출마한 후보군들 중에는 내년 지자체장 하마평에 오르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치인이야 정치적 계기마다 이런 무대를 활용해 자신을 알릴 수 있다"면서도 "대선을 앞둔 절체절명의 국면에서 당대표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개인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 다음 선거를 위한 기반 다지기로 출마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초선 의원부터 원외 주자까지 당대표 경선에 뛰어들면서 보수정당이 가진 수직적 이미지를 쇄신한다는 긍정적 해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다양하게 출마하는 게 좋은 것"이라며 "초선 의원이 대표 경선에 나간다는 건 그만큼 여당보다 분위기가 리버럴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그만큼 당이 바뀌었다는 걸 보여준다"며 "국민들에 굉장히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당이 수직적 구조에서 수평적으로 나아가면서 꼰대정당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도 "당에 현재 계파 색채가 없다 보니까 다양성이 추구되고 있다"며 "옛날처럼 상명하복식의 위계질서에 따라야하는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당 풍토가 완전히 바뀐 것"이라고 평가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