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산업재해 TF "산재 사망사고 예방 방향으로 법 보완"

기사입력 : 2021년05월17일 17:52

최종수정 : 2021년05월17일 17:52

송영길 "부족한 인력, 중앙·지방정부와의 논의 통해 충원해야"
김영배 "소방기본법 점검하고 근로기준법 개정도 논의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 예방 TF(테크스 포스)가 17일 첫 회의를 통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산재 사망 사고의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를 통해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의 보완과 소방기본법 점검, 근로기준법 개정과 근로감독관 확충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재해 예방 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5.17 leehs@newspim.com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자살과 교통 사고 사망자는 크게 줄었지만 산업 현장은 크게 나아지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근로감독관 기능과 관련해 중앙정부·지방정부와 같이 문제를 논의해 부족한 인력 충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 1년간 병으로 사망하신 분을 제외하고 사고로만 882명이 사망했다"면서 "하루에 2.5명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중대재해법 시행이 내년 초인데 그전에라도 우리가 시행령 과정에서 보완할 점을 논의했으면 좋겠다"며 "다시는 일터에 나간 아들, 딸, 엄마, 아빠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그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민주당이 앞서서 함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TF 단장을 맡은 김영배 최고위원은 "최근에도 산재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면서 "TF는 예방 중심의 대책을 확실히 마련하고 성과를 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피력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활동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진행된다"며 "우선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법안·제도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119 신고를 의무화하는 소방기본법과 중대재해 처벌법 시행령 준비 과정을 점검하겠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 혹은 협력 방안 확대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법과 제도를 당장 바꾸지 않더라도 정부 정책의 시행령을 강화해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도 찾겠다"며 "6월 국회를 통해 현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노동 현장과 기업의 요구에 관해 적극적으로 수렴해나가는 현장 활동도 강화하겠다"며 "법과 제도만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현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강화해 조금이라도 실질적인 산업재해 예방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일과 성과 중심으로 TF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TF 위원인 이수진 의원(비례대표)은 "내일 TF의 첫 활동으로 현대제철 당진 공장을 방문할 것"이라며 "산재 사고 현장을 살펴보며 노동조합이나 사측의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의견도 드린 뒤 노동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주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계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보완 입법 요구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예산을 투입하게끔 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잘 안 되고 있다"면서 "(법안을)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만큼 폭넓게 노동계의 의견도 수렴할 것"이라고 답했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질병청장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 공급"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오는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을 공급할 전망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대응 방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 청장은 "(정부는) 예비비 3268억원을 확보해 26만명분 이상을 추가 구매했다"며 "당초 다음 주까지 14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다음주 월요일에 17만7000명분이 공급되도록 일정과 물량 공급을 앞당겼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며 입국 후 PCR 권고도 해제한다"고 밝혔다. 2023.05.11 yooksa@newspim.com 손영래 질병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은 "현재 치료제는 공급량을 늘리면서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며 "다만 6000개 약국이 있어 일부 지역별로 어떤 약국은 재고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 국장은 "약이 없을 경우 보건소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며 "보건소가 가까운 약을 보유하고 있는 약국을 안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 "최근 코로나19는 6월 말 증가 추세로 전환 이후 여름철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름철 유행의 원인은 8월 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유행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 청장은 "다음 주 정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발생 규모는 예상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며 "어제까지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증가세가 지난주에 다소 둔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질병청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은 "유행했던 패턴 등을 통계학으로 해석하고 질병청 내 전문가와 자문을 거쳤을 때 9월부터 유행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예측된 규모와 정점의 규모는 여러 불확실한 요소가 있어 변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분석관은 "이 예측은 마스크 착용 등 예방 노력의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우리가 어떻게 더 방역 수칙을 지키느냐에 따라 규모가 더 낮아질 것"이라며 "변이바이러스인 KP.3가 일본 영국에서도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양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지금은 한 해 한두 차례 유행하면서 엔데믹화되는 상시 감염병화되는 과정"이라며 "여름철 코로나 유행에 과도한 불안감은 갖지 마시고 자신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8-21 11:48
사진
오바마 "해리스는 준비된 대통령…트럼프 반드시 이겨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 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소개를 받고 연단에 오른 오바마 전 대통령은 16년 전 자신의 곁에서 부통령직을 시작해 이번 대선 후보직을 해리스에게 넘겨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우선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 중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1 kwonjiun@newspim.com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역사는 그를 위험의 순간에도 민주주의를 수호한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넘겨준 횃불을 미국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써야 할지는 유권자들의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온갖 불평과 음모론 등 유치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화에서도 후속작은 전편보다 나은 적이 없다"면서, 허풍과 실수, 혼란이 더해진 4년을 또다시 보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중이 야유를 쏟아내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야유하지 말고 투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이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되어 있고, 더 나은 이야기를 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카멀라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설에 나섰던 미셸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버락 오바마는 이번 투표가 박빙일 것임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권자들이 표를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직도 민주당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인기와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이번 지원 연설로 해리스에 대한 지지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앞서 CNN 방송은 역대 최고 미국 대통령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오바마가 34%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8-21 12: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