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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공직자 부동산 투기 제보 36건 수사 의뢰

기사입력 : 2021년05월18일 16:18

최종수정 : 2021년05월18일 16:18

경실련, 지난 2개월간 '공직자 부동산투기 신고센터'로 제보 접수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공직자 부동산 투기 신고센터로 접수된 제보 중 36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실련은 지난 3월 17일부터 '경실련 공직자 부동산투기 신고센터'를 통해 약 2개월간 51건의 공직자 투기 의혹 제보를 접수했다. 이 중 신고제보자의 필수정보가 없거나 공직자가 대상이 아닌 경우, 단순 질의나 상담 등을 제외한 36건을 서울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뉴스핌=김아랑 미술기자]

접수된 제보 51건 가운데 토지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지 12건, 분양권을 포함한 아파트 7건, 주택 4건, 건물 4건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21건, 비수도권 30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21건 가운데 경기는 13건을 차지했다.

투기 의혹 대상자로는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경찰공무원, 국가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도시개발공사 직원 등이었다.

경실련은 "접수된 제보 중에는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 사례가 많았고, 농지법 위반, 일반 부동산 투기 및 재건축, 재개발 비리 의혹들도 다수 있었다"며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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