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현재 10% 남짓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30년까지 3배 이상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인천시는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30년에 35.7%까지 확대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인천형 수소발전, 해상풍력단지 조성, 시민과 함께 하는 태양광 발전 등 3개 분야 세부 사업을 확정해 추진한다.
2030년까지 진행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는 모두 8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탐라 해상 풍력 단지[사진=인천시]2021.05.19 hjk01@newspim.com |
시는 수소 마을기업과 생활밀착형 수소 생태계 조성 등 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인천형 수소 발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또 바람을 이용한 해상풍력단지를 만들어 도서지역에 필요한 전력를 공급하기로 하고 중구 용유·무의도 인근 해상과 옹진군 굴업도에는 600㎿급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지역 상생과 환경 보전을 위해 어민들과의 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 분야는 발생하는 이익을 공동체나 조합원들에게 배분하는 형태의 시장형 태양광 발전을 민간 주도로 추진한다.
현재 인천의 신재생에너지는 연료전지가 5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바이오(24.7%), 태양광(12.5%), 풍력(4.2%), 소수력(3.7%) 등 순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당초 22%였으나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목표치를 13.7%포인트 늘렸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