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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신청한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6월부터 공급될듯

기사입력 : 2021년05월21일 14:53

최종수정 : 2021년05월21일 14:53

식약처, 모더나 백신 수입·유통 허가
한미 정상회담 기점으로 국내 위탁생산도 추진
코로나19 백신 수급 부족 현상 해소될듯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GC녹십자가 신청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수입품목 허가 결정이 내려졌다.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도 추진되고 있어 오는 6월부터는 백신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1일 최종점검위원회(최종점검위) 회의를 열고 GC녹십자가 수입퍼가품목을 신청한 모더나사의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에 대해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수입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종점검위는 모더나 백신의 임상시험에서 예방 효과가 94.1%로 나타나 허가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또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 사례 등은 대부분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봤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사진=로이터 뉴스핌]2021.05.06 mj72284@newspim.com

GC녹십자가 신청한 모더나 백신 2000만명(4000만회분)이 이르면 2분기에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관측된다. 

유통을 맡은 GC녹십자는 "인천공항부터 오창공장, 각 접종센터로 이송하는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며 "정부와 논의해 순차적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역시 이날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구체적인 도입 일정과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한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도 추진된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무균 상태에서 원액을 주사용 유리 용기에 짚어 넣는 생산의 마지막 공정인 '병입 단계'부터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 백신 생산 경험이 전무한데다 당장 mRNA 방식의 백신을 생산할 시설도 갖추고 있지 않아서다.

특히 위탁생산한 백신의 일정량은 국내에도 수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그간 '8월 생산 백신'에 대해 언급해왔다. 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 총괄팀장은 지난달 15일 "국내 제약사가 해외에서 승인된 백신을 생산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며, 8월부터는 승인된 백신이 국내에서 대량으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6월부터 모더나 백신 수급이 가능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더나 백신 수송 모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모더나 백신 도입이 임박했다. 원액만 받아오면 병입 단계는 위탁생산도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조만간 모더나 백신 수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모더나 백신은 혈전 등 심각한 후유증이 보고되지 않아 접종률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백신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허가받은 백신이다. 이 백신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등장한 신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방식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중화해 제거하는 원리로, 직접 바이러스를 주입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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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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