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될까...국회 막판 진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4일 환노위 법안소위 오전 개최
여당 "디폴트옵션 도입 통과 노력"
야당 "원리금 보장형 포함돼야"
금투업계 vs 은행·보험업계 맞서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에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을 도입하는 것을 놓고 정치권과 관련업계의 이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쉽게 결론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다음달로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환노위 법안심사소위가 열리고 있다. 환노위는 이날 오전 10시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 오후 2시 환경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관련 현안을 논의한다. 환노위 관계자는 "지난주 금요일 늦게 환노위 소위 일정이 잡혔다"며 "이날 결론나지 않은 안건들은 다음달 이맘때 쯤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에는 디폴트옵션 안건이 올라와 있다. 여야의 입장이 다른 만큼 이날 노동소위에서 결론날 가능성은 미지수다. 환노위 간사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실 관계자는 "디폴트 옵션 도입이 여당만의 의지만으로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날 결정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옥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고보고서 채택의 건을 가결하고 있다. 2021.05.06 leehs@newspim.com

현재 퇴직연금의 디폴트옵션 도입 논의는 원리금 보장 상품의 포함 여부가 핵심이다. 야당은 디폴트옵션에 원리금 보장 상품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여당과 정부는 퇴직연금 수익률이 1~2%로 저조해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을 도입해 수익률을 올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원리금 보장상품을 포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디폴트옵션이란 퇴직연금 DC형 가입자가 별다른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았을 때 사전약정된 적격투자 상품에 자동으로 투자하는 제도다. 적격투자상품으론 위험자산비중을 조정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나 뉴딜펀드 같은 인프라 투자 상품이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DC형 가입자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대부분 예금을 원리금 보장 상품으로 운용해 수익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저조한 수익률 극복을 위해서라도 디폴트옵션에 원리금 보장상품을 포함하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퇴직연금 대부분이 수익률이 떨어져 디폴트옵션을 도입하려는 것인데 적격 투자 상품에 예·적금을 넣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다른 나라의 경우 디폴트옵션에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포함하지 않은 국가들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디폴트옵션에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포함시키지 않은 미국과 호주의 경우 지난 2013~2019년 퇴직연금 수익률 평균은 각각 9.49%, 8.87%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기간 디폴트옵션에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포함시킨 일본의 퇴직연금 수익률 평균은 2.31%였다.

이에 은행·보험업계는 연금 가입자의 선택권도 보장돼야 한다며 디폴트옵션에 원리금 보장 상품도 포함해야 한다고 강하게 맞서고 있다. 이를 반영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원리금 보장 상품을 포함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여·야당과 관련업계간 이해관계와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디폴트옵션 도입여부는 이날 쉽게 결론내지 못하고 오는 6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당초 이날 열린 환노위 법안소위 일정도 여야 간사간 끈질긴 협상 끝에 잡혔다.

환노위 소속 야당 의원실 한 관계자는 "디폴트옵션을 놓고 의견이 팽팽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달 환노위 법안소위 일정은 간사간 협의를 통해서 결정돼야 알겠지만 일정 잡기도 쉽지 않아 아마 다음달 말 정도에 다시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