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토즈 신규 자회사 HICH, 한컴 지분 9.4% 인수...2대 주주
김상철 회장 장녀가 다토즈 및 HICH 대표 맡아...2세 승계 속도낼 듯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글과컴퓨터(한컴)가 2세 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다토즈주식회사의 신규 자회사 HICH가 지분 9.4%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김상철 한국과컴퓨터 회장. [사진=한국과컴퓨터] 2020.01.09 swiss2pac@newspim.com |
매각 대상은 김상철 회장과 아내인 김정실 이사, 한컴 계열사인 캐피탈익스프레스가 보유한 주식 232만9390주다. 매각 규모는 약 500억원이다.
다토즈와 HCIH는 김 회장의 장녀인 김연수 한컴그룹 총괄부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한컴의 최대 주주는 21.62%를 보유한 한컴위드다. 한컴위드 최대주주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15.77%)이며, 김 총괄부사장은 한컴위드의 지분 9.07%도 보유해 2대 주주이다.
김 총괄부사장의 이번 지분 인수로 경영 승계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영 승계라는 지적과 관련해 김 총괄부사장은 "일반적으로 승계에서 취하는 자산의 포괄적 승계가 아니라 한컴의 미래가치를 반영해 지분가치를 산정해 전액 매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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