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맘스터치,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 경영' 본격 드라이브

기사입력 : 2021년05월25일 10:47

최종수정 : 2021년05월25일 10:52

내실 강화로 약진, '뉴노멀' 혁신 박차
품질이 곧 경쟁력… 품질 경영 가속화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맘스터치앤컴퍼니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새로운 소비 트렌드와 시장 환경에 맞는 혁신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맘스터치 양천향교역점 [사진=맘스터치] 2021.05.25 shj1004@newspim.com

◆ 올 1분기 기준 총 1333개 매장 운영... 올해 말까지 약 300개 목표

25일 맘스터치앤컴퍼니에 따르면 자사는 메뉴, 고객, 서비스 등 '외식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고자 올해 초 사명을 변경하고(구 해마로푸드서비스), 삼성전자와 케이엘앤파트너스 부사장 출신인 김동전 대표를 선임했다.

혁신 경영의 컨트롤타워 격인 성장전략총괄을 신설, 산하에 전략기획본부 및 사업 관련 본부들을 배치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이를 뒷받침할 책임경영의 실행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해부터는 고속 성장의 이면에 내재됐던 표준화된 시스템의 부재,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외식시장의 변화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했다.

메뉴는 22종에서 13종으로 줄여 점주의 매장 운영 부담은 낮춤으로써 영업 효율은 높이고 식자재 유통사업도 취급 품목을 재편해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다변화했다. 원재료 납품방식도 특정업체와 계약하는 대신 비교 견적과 복수 입찰을 통해 투명화하고 임원 급여체계도 합리화했다.

맘스터치의 이러한 노력은 빠른 시간 내에 효과를 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코로나19의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연결 기준 맘스터치의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년대비 38.7%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0억원으로 비슷헀으나 당기순이익은 242억원으로 87.1% 늘었다.

맘스터치는 올 1분기 기준 총 133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업계 선두인 롯데리아(1330개)와도 격차를 서서히 좁혀 나가는 등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맘스터치가 처음 가맹사업 시작한 2004년 이래, 토종 프랜차이즈로서 글로벌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약 20여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매장 및 서비스 혁신에 역점을 두며 외식업의 '뉴노멀'을 지향하고 있다. 뉴노멀매장은 주문 고객, 취식 고객, 포장 및 배달 고객의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불필요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곳이다. 새로운 맘스터치 BI가 적용된 뉴노멀매장은 삼성중앙역점과 양천향교역점을 시작으로 올해 더욱 확대된다.

자사앱 리뉴얼도 진행 중이다. 더 다양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내점 고객 증가 및 배달 수수료 인하 등 가맹점주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치즈홀릭버거 [사진=맘스터치] 2021.05.25 shj1004@newspim.com

◆ 서비스 품질 및 매장 위생 점검 프로세스 고도화 주력

맘스터치는 올해 본격적인 품질 경영에 나선다. 외식업에 있어 맛과 위생, 즉 품질이 곧 혁신이고 경쟁력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위생 및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맘스터치 QA(품질보증, Quality Assurance)팀이 출범한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위생 및 서비스뿐만 아니라 제품 자체의 품질까지 관리하는 품질경영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가맹점 식품 안전 기준을 확립하고 서비스 품질 및 매장 위생 점검 프로세스 고도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무엇보다 맘스터치는 다른 버거 브랜드와 달리 냉동 패티를 쓰지 않는다. 본사가 생육을 직접 가공한 후, 자체 냉장 배송 시스템으로 신선한 양질의 치킨 패티를 각 매장에 공급하고, 매장에서는 치킨 패티 하나 하나에 튀김옷을 입혀 직접 튀겨낸다.

이는 제조 공정 내 철저한 위생관리가 전제돼야 한다. 이에 맘스터치는 까다로운 자체 위생 점검,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 이중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해 위생 점검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약 300개 매장을 목표로 미생물 수거 검사를 실시하는 등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식약처의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을 획득하는 가맹점에 포상 및 청소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가맹점 교육 지원 시스템도 대폭 개선한다. 신규 가맹점주 교육 매뉴얼을 체계화해 무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본사의 제품 연구소가 개발한 최상의 레시피를 가맹점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스마트 러닝 시스템을 구축, 동영상을 활용한 신 메뉴 제조 매뉴얼을 제공하는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자사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관련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버거와 치킨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하고 신메뉴도 잇따라 출시하는 등 투자를 확대했으며 가맹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고객 만족도 조사와 신 메뉴의 소비자 테스트를 정례화했다.

제품 개발에는 푸드뱅크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별 경쟁력을 기준으로 매트릭스를 만들고 확장 가능한 메뉴를 집중 개발,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기 위해 R&D에 집중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시즌 한정 출시 후 일부 매장에서 품절 사태까지 일으키는 등 뜨거운 소비자 반응에 정식 메뉴가 된 '싸이플렉스버거', 치즈를 담은 포켓형 치킨 패티로 기존 버거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치즈홀릭버거'는 이러한 제품 혁신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신선하고 맛있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품질경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