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욕구 고려한 명품·레저 등 투자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프리미엄 브랜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공고한 브랜드의 경우, 경쟁 상대가 매우 적은 만큼 투자로 비교적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삼성 픽테 프리미엄 브랜드' 펀드는 2020년 1월 국내펀드 출시 이후 지난 4월 기준 세전 31.8%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비교지수 대비 약 6%p 높은 성과다.
[사진=삼성증권] |
이 펀드는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의 'Pictet Premium Brands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로 ▲명품 ▲스포츠 ▲레저 ▲화장품 등 소비재 전반에 걸쳐 일반 브랜드와 비교해 진입장벽이 높고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프리미엄 브랜드 기업을 3가지로 분류한 뒤 핵심 기업에 투자한다.
첫 번째 분야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프리미엄제품은 브랜드 가치가 존재해 일반 상품 대비 우수한 성과 실현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여가다. 삶과 일의 균형(워라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프리미엄 레저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겨냥했다. 마지막 분야는 생활방식이다. 최근 소비자들은 웰빙과 목적의식, 자부심을 불러일으키는 상품과 활동을 추구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 펀드는 약 30~50종목에 투자한다. 투자하는 국가의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3월 기준 미국 49%, 프랑스 25%, 이탈리아 6%, 영국 5% 순이다. 섹터별 비중은 명품 38%, 스포츠 16%, 식음료 14%, 화장품 12% 순이다.
삼성 픽테 프리미엄브랜드 펀드는 삼성증권 모든 지점 및 온라인 채널인 POP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엠팝(mPOP)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 픽테 프리미엄브랜드 펀드는 철저한 기업 분석을 통한 투자를 통해 거시경제 및 외부충격에도 실적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잘 발굴해 투자하기 때문에 향후 꾸준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