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김오수 "아들 취업 관여안해...라임·옵티머스 변론 안해"

기사입력 : 2021년05월26일 15:41

최종수정 : 2021년05월26일 15:41

라임·옵티머스 사건 수임…"사기 피의자 변호 안 했다"
아들 취업 의혹에도 "나는 무관심한 아빠…어제야 알아"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 될 김오수 후보자가 26일 국회에서 진행중인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에 대한 정치편향 의혹과 함께 전관예우, 아들 취업 문제에 적극 해명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의 취업 의혹과 관련해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퇴임후 라임·옵티머스 사건 수임 논란에 대해서도 "사기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일체 변론에 관여하지 않았고 차관 시절에도 보고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 퇴임 후 라임·옵티머스 수임…"사기 피의자 변호 아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4월 법무부 차관에서 퇴임한 후 같은 해 9월 법무법인 화현 고문변호사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국회에 제출한 바에 따르면 그는 이 시기 총 22건에 대리인으로 이름을 올렸고, 여기에는 라임 관련 2건과 옵티머스 관련 2건도 포함돼 논란이 됐다.

이날 청문회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전 의원은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피해자가 5000명이고 피해액이 2조원이 넘는데 수사가 전혀 진전되지 않고 있는데 공정한 수사라고 생각하느냐"며 "변호사 시절 라임사건 2건, 옵티머스 사건 2건을 수임했는데 이것 때문에 소신을 밝히기 어려우시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라임이나 옵티머스를 운용하는 판매 사기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일체 변론을 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고, 차관 시절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보고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변호사로서 합법적인 절차로 선임하고 변호를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5.26 kilroy023@newspim.com

또 이 시기 자문료 명목으로 월 최대 2900만원을 받았다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고위직공무원 이전에 변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최소한 변호사 활동을 경험해 보고자 하는 생각에 제가 모시던 상사가 대표로 있던 곳에 가서 일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아들 취업 특혜 논란…"어제 처음 알았다"

김 후보자의 아들은 2017년 8월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지원하면서 지원서에 필수 기재 항목이 아닌 아버지의 직업을 적은 것으로 밝혀져 취업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김 후보자는 서울북부지검장이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2017년 5월 이후 가족사항에 관계·성명·연령·동거 여부만 적도록 했으나, 김 후보자의 아들은 이전 양식의 지원서로 제출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일체 관여한 바 없고 전날(25일)에서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어제 오후 3시쯤 죽어가는 목소리로 '아버지께 누를 끼쳤다'고 해서 보니, 지원서 양식에 가족사항이 있고 하필이면 부모 직업과 근무처를 적게 돼 있었다"며 "당시 대학교 4학년이었던 아들이 곧이곧대로 적은 것 같다. 제가 봐도 그렇게 적었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곳에 대해 전혀 모르고, 아는 사람도 없고 전화나 부탁, 청탁한 적이 없다"며 "아들의 취업이나 학업에 대해 무관심한 아빠"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 후보자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직무 배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제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지만 총장이 되면 의견을 내겠다"고 답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