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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톡톡] 박용진 "당 대표·대선주자·총리·장관 출신, 집에 가라는 것이 국민 요구"

기사입력 : 2021년05월26일 16:31

최종수정 : 2021년05월26일 16:31

"野 세대교체론 들썩일 때 민주당 줄세우기 논란, 과거로 간다"
"경선 연기론 마무리 후 경선 준비해야, 대선기획단 구성하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70년대생 대선주자'를 내세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를 막론하고 지난 10년간 당대표, 대선주자, 총리, 장관을 하면서 한국정치의 이 모양 이 꼴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집으로 가시라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선거에서 이긴 야당이 오히려 세대교체론으로 들썩이고 혁신 바람이 불고 있는데 민주당은 어느 유력자가 어느 대선주자를 미느냐를 놓고 쟁탈전이 벌어지고, 줄 세우기 논란, 대세론 안주 논란 등 과거로 가고 있다"며 "줄 세우기, 세 과시, 계파 정치가 바로 구태정치"라고 이른바 여권 '빅3'를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빅3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2021.05.26 dedanhi@newspim.com

박 의원은 "민주당의 그저 그런 모습에 실망하고, 유력 주자들 주변으로 집권하면 한 자리를 꿈꾸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북적이는 모습에 등을 돌리고 있다"며 "이렇게 해서 이길 수 있겠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이가 젊어 경륜이 부족하고 경력이 짧아 내세울 건 없어도 도덕적으로 깨끗해서 거리낌이 없고, 기득권에 신세진 것 없어 개혁에 머뭇거림 없는 사람"이라며 "소신 있게 행동하고 뭇매를 맞아도 할 말은 하고 불리하고 힘들어도 할 일은 해온 사람이 세대교체의 전면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송영길 당 지도부에게 대선기획단 구성을 촉구했다.

그는 "앞으로의 3개월이 정권재창출을 둘러싸고 피 말리는 시간인데 아직 대선기획단 조차 없다"며 "여러 차례 치열한 경선, 쎈 경선 하게 해달라는데 메아리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선 일정 연기 논란을 마무리 짓고 현 당헌당규에 규정된 일정에 따라 경선을 준비해달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당 지도부가 하루빨리 대선기획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경선에서부터 5회 이상의 주제별 TV토론회 등 치열하고 혁신적인 경선규칙을 확정하고, 역동적인 경선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후보 등록을 앞당겨야 한다. 뻔한 인물, 뻔한 구도, 뻔한 방법으로는 뻔한 패배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지 않나"고 일갈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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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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