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최근 개최한 자원회수시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에서는 행정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고 예정지 인근 무안군 주민의 피해대책을 요구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악취와 미세먼지 발생 등 환경 피해가 없는 방식을 주문하는 의견도 나왔다.
2021.06.02 kks1212@newspim.com |
공청회에는 목포시민, 무안군민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목포대 김도용 교수의 주재로 목포시 자원순환과장, 환경·설계·평가부분 전문가 3명, 의견진술자 2명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시는 오염물질 최소화를 위해 법적 배출허용 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표명했다.
시민단체와 연계해 엄격하게 감시하고,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전라남도 감사 결과 위법성이 없었다면서 행정절차의 적법성을 강조했다.
전자공청회도 병행된 가운데 자원회수시설 설치의 필요성, 희귀생물 보존, 철저한 주변 환경 영향분석 등 30여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이에 대한 답변을 4일까지 무안·신안에 통보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며,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오는 7월 영산강환경유역청과 협의할 계획이다.
박동구 목포시 자원순환과장은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사계절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후 주민설명회를 거쳐 전라남도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바로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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