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혼조 50%시 CO2 배출 21.4% 감축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중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이 수소경제 전환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중부발전은 2일 오후 중부발전 본사에서 두산중공업과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 수소가스터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왼쪽)과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오른쪽)이 2일 한국중부발전 본사에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한국중부발전] 2021.06.02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산중공업이 국책과제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혼소 연소기와 수소가스터빈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관련 부품 양산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관련기술을 활용한 연계사업도 추진한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복합발전소의 경우,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복합발전소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실제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LNG발전소에 비해 수소혼소 30%시에는 10.4%, 수소혼소 50%시에는 21.4%의 CO2배출을 줄일 뿐더러 수소 전소시에는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기업들도 각국 정책과 연계해 수소가스터빈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발전분야에서의 수소연료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기술 기반의 수소 가스터빈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소경제로의 전환에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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