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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6월 수능 모의평가 국어 공통과목 "다소 어려워"

기사입력 : 2021년06월03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06월03일 14:00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있었을 듯"
재학생이 주로 선택한 '화법과 작문', 6월 모의평가 변화 있을지 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문·이과 통합형으로 3일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은 새로운 유형의 지문이 추가돼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같은 점수를 받아도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향후 선택과목 추이가 급격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06.03 wideopen@newspim.com

우선 공통과목 중 독서지문은 새로운 형태의 지문이 추가돼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과학기술, 인문사회와 같이 독서파트에서 주로 출제됐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지문 내용이 추가됐다.

또 독서의 지문이 4개로 늘었고, 주로 앞쪽에 배치해 출제돼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주된 내용으로는 '형벌의 정당화 이론'에서 형벌론에 대한 소재를, '바이러스병 진단을 위한 PCR'에서 PCR 소재가 각각 출제됐다.

문학에서는 현대소설 '무사와 악사'(홍성원), 고전 시가 '율리유곡'(김광욱), 고전 소설 '채봉감별곡'(작자 미상), 현대시 '대장간의 유혹'(김광규)이 EBS 교재에 연계해 출제됐다.

선택과목 중에서는 언어와 매체가 비교적 어려웠다는 분위기다. 문법 파트에서 다소 쉽게 출제돼 앞서 지난 4월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보다는 전반적으로 쉬웠다는 평가다.

공통과목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지난 3~4월 모의고사 기준으로 이번 6월 모의평가도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들이 같은 점수를 받고도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보다 점수가 높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3월 모의고사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와 매체 142점, 화법과작문 139점이었다. 4월 모의고사에서는 언어와 매체 139점, 화법과 작문 133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앞서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와는 다르게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는 비율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3월, 4월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화법과 작문 선택비율은 동일하게 73.6%(언어와 매체 26.4%)였지만, 재수생까지 치르는 6월 모의평가에서는 언어와매체 선택비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능에서 재학생보다 비교적 경쟁력을 갖춘 재수생들이 언어와 매체를 많이 선택할 경우 향후 표준점수를 내는데 변수로 작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상위권을 가르는 킬러문항은 4문제가 출제됐다. 독서에서 출제된 17번 문항은 지문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가정해 결과를 추론해야 하는 문항이었다. 31번 문항은 문학에서 출제됐다. 보기를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작품에 적용해 작품의 의도를 이해해야 하는 문항이었다.

김병진 소장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쉬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문 웹페이지와 텔레비전 방송 뉴스, 잡지 인쇄 광고 등을 활용해 매체 6문항이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는 "선택과목은 올해 수능에서 중요 변수가 될 수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국어 최상위권대 학생들은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판단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독서와 문학의 문항이 늘어난 것에서 학생들의 부담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서에서 정보의 의미를 추론하는 문항이 많아 풀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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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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