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세현 "北, 당규약 개정으로 '투 코리아' 공식화...흡수 걱정하는 듯"

기사입력 : 2021년06월04일 17:24

최종수정 : 2021년06월04일 17:24

정 부의장, 민주평통 창립 40주년 포럼 기조연설
"유엔 가입부터 '투 코리아'...제도적으로도 공식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북한이 최근 당규약 개정을 통해 법 제도적으로도 '투 코리아'를 공식화했다"고 평가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창립 40주년 포럼에서 "북한이 김정은 집권 10년 동안에도 견지해왔던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통한 한반도의 공산화 목표를 당규약에서 빼버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반도 종전과 평화 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란 주제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창립 40주년 기념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06.04 mironj19@newspim.com

정 수석부의장은 "북한이 잘못하면 남한에 흡수당할 수 있다며 통일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990년대 초 사회주의 정권이 붕괴되고 동서독이 통일되는 것을 보면서 줄기차게 반대해왔던 유엔 공식 가입을 깨고 우리보다 먼저 유엔 가입 신청서를 냈고, 남북이 동시에 유엔 회원국이 됐다"면서 "국제법적으로 이미 투 코리아가 분명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또 "시간이 지나면서 남한 문화와 경제력의 우수성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마음이 남한으로 넘어오는 것을 보면서 김정은이 겁을 내기 시작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고 남쪽 동영상 유포자는 사형, 따라하는 사람도 15년까지 징역에 처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 민심이 남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겠다는 제도적 장벽을 쌓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북한이 당 규약 개정으로 통일이라는 단어를 빼버렸다. 법 제도적으로도 투 코리아를 공식화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추진과 관련해서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평화프로세스를 통해 남북 간 경제·사회·문화 공동체를 만들고 남북관계를 서서히 발전시켜나가면서 분단의 고통과 불이익이 최소화되는 시점에서 사실상의 통일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의 내부 사정을 들여다보면 마음대로 될 것 같지 않다. 준다고 해서 쉽게 받을 것 같지도 않다"고 전망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