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괴짜같은 발상으로 혁신 만들 것"

기사입력 : 2021년06월09일 13:27

최종수정 : 2021년06월09일 13:30

9일 2021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개최
마호니 대표, 혁신의 중요성 강조
넥슨, 회사 내 '괴짜'들 모아 '인텔리전스랩스' 운영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가 괴짜같은 발상에서 비롯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위대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실패의 두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호니 대표는 9일 온라인으로 개막한 2021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기조 연설에서 "위대한 게임을 만들어내는 것은 도구와 기술 뿐 아니라 마음가짐에도 달려 있다"며 "위험과 비아냥, 실패의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획기적인 일을 해낼 수 있는 잠재력을 활짝 피우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 [사진=넥슨] 2021.06.09 iamkym@newspim.com

그는 혁신을 위한 과정에서 수많은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호니 대표는 "지난 수 년 동안 제가 알게 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모든 이들이 자신이 혁신을 사랑하고 창의적인 사람들을 지지한다고 말한다는 것"이라며 "그렇지만 실제로 혁신을 수행하려고 할 때면 창의적인 사람들은 매번 저항에 부딪히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어려운 일이지만, 창의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그들이 성공하는 것을 원치 않는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치곤 한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변화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변화는 두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기의 성공에 기대어 머물러있는 회사를 우리는 '혁신자의 딜레마'라고 한다. 이들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을 멈춰버린다"며 "혁신은 어렵고, 두렵고, 값비싸고, 복잡할 수 있지만 이것은 성장에 필수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넥슨 경영진 회의에서 있었던 한 사례를 언급하며 혁신을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마호니 대표는 "몇 개월 전 넥슨 경영진 회의에서 강대현 부사장이 좋은 지적을 해준 적이 있다"며 "그는 넥슨에서 만들어낸 눈부신 혁신들이 모두 매우 괴짜 같은 발상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우리 모두에게 상기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강대현 부사장은 넥슨에서 가장 똑똑하고 열정 넘치는 괴짜들을 한데 모아 인텔리전스랩스라는 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들은 머신 러닝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게임이 플레이되는 방식, 그리고 게임이 만들어지는 방식을 바꾸어 놓을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넥슨이 1996년 출시한 '바람의나라'는 게임업계가 처음 마주한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이었다"며 "25년이 지난 오늘, 전세계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이 사업에 뛰어들려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게임 개발의 핵심은 창의적인 노력에 있다"며 "이번 NDC를 통해 지금은 괴짜같고 이상해 보이지만, 결국에는 우리 산업을 뒤바꾸게 될 통찰력을 얻어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NDC는 오는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강연수는 총 56개(공개세션 48개, 비공개세션 8개)로 게임과 관련한 다채로운 분야의 지식을 나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게임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한 단계 더 진보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노력과 시도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iamky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