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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국민 마음건강 회복 중점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6월09일 15:05

최종수정 : 2021년06월09일 15:05

제4회 자살예방정책위원회 주재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국민들의 마음건강 회복이 중점 추진된다. 최근 완료한 자살사망자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살예방 인프라도 한층 강화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4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국민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확진자와 완치자, 현장대응 인력, 우울증 의심자 등에 대한 조기개입과 진료지원을 실시하고 청소년‧노인 등 위기대상별 맞춤형 심리상담을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4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06.09 yooksa@newspim.com

김부겸 총리는 이어 "최근 완료한 자살사망자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살예방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투신빈발 교량 등 고위험장소를 안전하게 정비하고 유해화학물질 등 자살수단의 불법 유통을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반자살모집 등 유해정보의 무분별한 확산 방지를 위해 민‧관 협력체계도 더욱 내실화할 방침이다.

김 총리는 "자살예방 관련 사회적 인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종교계 등과 협업해 다양한 국민참여형 생명존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정신질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정신과 진료에 대한 왜곡된 인식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사회 각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살에 따른 희생은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만 자살로 1만 3000여명이 사망했다. 교통사고의 4배, 산재사고의 14배가 넘는 희생자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고 나면 자살률이 더 증가할 것으로도 예측한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는 탄탄한 방역을 바탕으로 2분기부터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회복의 과정에서 소외되거나 마음의 병을 얻게 되는 국민들이 없도록 정부가 먼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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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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