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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훤 넥슨 부사장 "게임, 모든 놀이와 경쟁하는 시대...기존 인식 깨야"

기사입력 : 2021년06월09일 17:50

최종수정 : 2021년06월09일 17:50

기존 게임의 영역 넘어설 것 강조..."'즐기는 무언가'가 돼야"
넥슨 신규개발본부, 신기술 이용한 새로운 시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김대훤 넥슨코리아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이 기존 게임과 게이머에 대한 인식을 깨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 게임을 넘어 사람들에게 '즐기는 무언가'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부사장은 9일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2021'에서 기조강연 '4차 산업혁명 시대 게임의 정의 - 전통의 게임을 넘어 새로운 게임을 향해'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넥슨코리아 김대훤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 [사진=넥슨] 2021.06.09 iamkym@newspim.com

김 부사장은 "기존에는 게임들이 게이머들을 놓고 게임끼리 경쟁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대중을 놓고 모든 여가시간의 놀이거리들과 경쟁해야 되는 시대"라며 "기존 게임이라는 정의와 게이머라는 대상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여가시간에 즐길 수 있는 무언가가 되기 위한 시도는 무엇일까"라고 화두를 던졌다.

그러면서 "기존 '게임'과 '게이머'에 대해 업계가 갖고 있던 시각과 방식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 기존 게임과 게이머에 대한 인식을 깨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예시로 ▲AR과 IP의 조합을 통해 기존에 게임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게임이라는 것을 하게끔 만들었던 '포켓몬고' ▲메이저 개발사들이 바라보고 있지 않았던 타겟층에게 가장 적합했던 장난감들을 적절하게 디지털화해 새로운 시장으로 만든 '로블록스'를 들었다.

그는 "기존에 '게임'이라고 부르는 영역을 잘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동시에 모든 것의 경계가 없어지는 시점에서 우리에게 닥친 숙제는 기존 게임의 영역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 부사장은 게임의 강점을 상호작용성으로 꼽으며 VR, AR, 클라우드, 스트리밍, 비전 인식 관련 기술 등 새로운 기술이 이를 더욱 강화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은 상호작용을 통해 니즈를 풀어주는 취미생활 중 하나"라며 "각종 기술의 발전은 상상으로만 존재하던 상호작용을 현실로 만들어줄 수 있다. 이를 통한 강렬한 몰입과 체험은 게임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도 몇 가지는 이미 준비 중인 것도 있다"며 "화상채팅과 단순한 감정표현 기능을 넘어 그것을 통해 사람들끼리 어울려 노는 상호작용을 강화한 형태의 프로젝트인 'FACE PLAY', 창작자와 소비자의 영역을 허물어 누구나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식의 놀이방법을 고민하는 'MOD'가 그 예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넥슨은 새로운 경쟁시대에서 기존에 우리가 잘 하고 있던 영역의 좋은 게임을 내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게임회사들이 가진 강점을 강화하는 여러 시도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 강연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모두가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NDC는 오는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강연수는 총 56개(공개세션 48개, 비공개세션 8개)로 게임과 관련한 다채로운 분야의 지식을 나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게임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한 단계 더 진보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노력과 시도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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