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통해 긴밀히 협력해 왔음을 평가
문대통령, 한반도 정세 설명하자 메르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갖고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보장 및 전 세계적 백신 생산·보급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이날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에서 G7 정상회의에 앞서 한·독 정상회담을 갖고 한․독 양국이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 왔음을 평가하며 이같이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한-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6.12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한국이 금년 G7 정상회의에 초청국으로서 독일 등 G7 국가들과 함께 주요 국제 현안들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G7 차원의 국제 현안 해결 노력에 계속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보건,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현안 관련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한미 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고, 메르켈 총리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독일의 일관된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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