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륜 25기 신인들, 경주 운영 다양한 전술 변화 '주목'

기사입력 : 2021년06월14일 13:07

최종수정 : 2021년06월14일 13: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최근 벨로드롬의 실세로 꼽히는 25기 신인들의 경주 운영에 다양한 전술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이른바 '잡을 테면 잡아 봐라'란 선행 일변도의 정직한 전법에서 탈피하고 있는 것으로 상대나 상황에 따라 추입과 젖히기는 물론 거친 몸싸움도 마다않는 마크작전까지 구사하며 전술의 다양화를 꾀하는 것이다.

야구로 비유하자면 직구만 던지던 투수가 갑자기 커브나 슬라이더 같은 다양한 구종의 변화구를 던지게 되니 이를 상대하는 선수도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꽤 혼란스러운 요인이 되기도 한다.

경륜은 대다수의 추리가 빗나가게 되면 배당과 직결되는 만큼 관심과 동시에 주의가 요구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관심과 흥미를 높여주는 것도 사실이다.

경륜 경주 모습. [사진=기금조성총괄본부] 2021.06.14 1141world@newspim.com

◆김호준 추입으로 우수 승급 후 첫승 기록

2주 전 창원 우수급 경주에 출전한 25기 김호준(A2 상남 26세)은 지난 2월 전까지만 해도 선행이나 젖히기 같은 자력 승부 구사율이 무려 80%에서 달했다. 하지만 지난 4일 내선 마크로 2위를 차지한 후 다음 날 5일은 추입을 더해 우수급으로 승급 후 첫승을 기록했다.

3주 전 우수급 김용규(A1 김포 28세)는 이전까지 13번의 경주에 출전해 선행 12번 젖히기 한 번으로 마크와 추입 전법은 전무했던 선수다. 하지만 해당 회차 금·토 경주에서 연거푸 마크 추입을 시도해 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 광명에선 유다훈(A1 전주 27세) 부산에선 강성욱(A2 전주 25세)이 이런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추입으로 기존 강자들을 제치며 연거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전개의 구심점 역할은 주로 축으로 대접받는 선수 또는 강한 선행력을 지닌 선수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변화를 보인다면 함께 뛰는 선수들은 물론 고객들도 당황할 수밖에 없다. 이는 또 예상치 못한 결과와 직결될 수 있는 민감한 부분이기도 하다.

신인들이 이렇게 작전의 변화를 꾀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이다.

◆적응기 완료

관례처럼 경륜훈련원을 졸업하면 선배 선수들을 상대로 선행을 구사하는데 속된 말로 데뷔 후 2년 차 정도면 할 만큼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몰랐던 기존 선수들의 작전도 어느 정도 파악된 만큼 더 이상 앞만 보고 달릴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등급 상승 후 생존 전략!

데뷔 후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 승급을 보장받게 된다. 예를 들어 선발급 선수는 우수급으로 우수급 선수는 특선급으로 진입하는 것이다.

상대들이 점점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정직한 승부만 구사해서는 결과를 내기가 이전처럼 쉽지 않다. 프로 경륜선수로 살아남고 더 큰 목표를 위해서는 직구 아닌 변화구를 장착하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 경제적 이유 무시 못 해!

매우 현실적인 문제인데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공백이 생겼다. 특히 25기들은 실전 경주는 몇 번 뛰어보지 못하고 휴장을 맞이하게 됐다. 기존 선수 못지않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당장 더 많은 상금을 획득하기 위해선 순위를 앞당겨야 하고 나아가 상위 등급에 올라가야 한다.

문제는 작전의 변화가 늘 성공하는 것만은 아니란 점이다. 기존 선수들도 한두 번 당하게 되면 이에 대한 대응을 하기 때문이다.

2주 전 김민수(A2 금정 26세) 이재림(A1 계양 26세)처럼 전날 좁혀가는 작전을 구사하다 실패하자 일요 경주에서는 선행으로 원상 복귀한 케이스가 있고 임채빈(S1 수성 30세)처럼 장기적 발전을 위해 여전히 선행만을 고수하는 선수들도 아직 몇몇 존재한다.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신인급 선수들의 전법 변화는 지금 시점이면 당연히 나타나는 현상이라 전제하며 상대 선수들도 경륜 팬들도 신인 선수들의 변화에 대한 연구를 꼭 해야 한다. 더불어 고착화된 추리에서 벗어나 여러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