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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구글 추월 중국 바이두 AI 자율주행차, 바이두 ICV 세계 선두권

기사입력 : 2021년06월14일 17:35

최종수정 : 2021년06월18일 22:20

베이징 충칭 택시 버스 시범 확대
5년내 자율주행차 100만대 실용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정부는 2025년 자율주행 교통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바이두(百度)는 국가 계획에 맞춰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요. 현재 이쫭과 스징산구 하이덴구 등 베이징에서만 스마트 자율 주행 로보택시를 위주로 100대 가량이 시범운행중입니다. 바이두는 2025년 자율차 100만 대 실용화 계획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바이두 아폴로 프로젝트 선디원(沈帝文) 자율차 솔루션 엔지니어 6월 7일 코트라가 개최한 미래차 한중협력 세미나가 끝난 뒤 뉴스핌 통신사와 인터뷰를 갖고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 및 시범 운영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선디원 엔지니어는 바이두는 자율차 분야 MPI 등에 있어 구글보다 빠른 약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두는 중국 최초로 고속도로를 제외한 도로에서 실제 응용이 가능한 단계인 T4 라이센스를 회득했어요. T4는 일반 도시 도로 주행 단계인 T3보다 복잡하고 고난도 기술 테스트가 요구되는 복잡한 수준입니다". 선 엔지니어는 바이두가 현재 중국 최초로 제일기차(이치 자동차)의 홍치 공장 라인에 바이두 L4 자율 주행 시스템을 공동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선디원 엔지니어에 따르면 바이두 아폴로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 L4 자율 주행 승용차는 로보택시 분야에 빠르게 응용 되고 있다. 자율주행 패키지는 일반도로 주행시 좁은 길 유턴과 맞은 편 도로 이용차선 변경 등의 기능을 문제없이 수행한다. 또한 시스템 고장시의 주행 안전 보장, 클라우딩 패키지 분야 원격차량 관리 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

"로보택시는 개방 도시 도로를 대상으로 시범 운행 서비스를 펼치고 있어요.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호출한 뒤 차량에 탑승하면 돼요. 초기 승하차 지점은 버스 택시 정거장을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서비스는 현재 베이징과 허베이성 바오딩 창저우 후난성 창사 등지에서 운영중입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바이두 자율주행차 아폴로 사업부 선디원 엔지니어가 뉴스핌과 인터뷰를 가진 뒤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2021.06.14 chk@newspim.com

선디원 엔지니어는 바이두 아폴로 계획에 따라 자율 주행 로보택시의 시범 운영도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중인 스마트 도로 인프라가 뒷바침되면 한층 속도가 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후난성 창사는 바이두 자율 주행의 도시로 지정됐으며 2019년 테스트를 거쳐 같은 해 말 서비스에 돌입했다. 나들목 고가 다리 터널 휴게소 진입 등을 수행하는데 있어 모든 기술적 장벽을 뛰어넘었다.

 바이두는 또한 충칭(重慶)시 용촨구에서 자율 주행 버스 상용화를 실현했다. 바이두는 2018년 중국 최초로 양산형 L4 미니버스를 출시했다. 선 엔지니어는 바이두가 기술 표준 제정시 모두 오픈 소스로 표준을 개방했다고 소개했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현재 세계 97개국에 거쳐 3만 6000개 글로벌 개발자가 참여하는 자율 주행 오픈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바이두가 스마트 자율주행 사업부를 설립하고 스마트 커넥티드 자동차(ICV) 사업에 본격 뛰어든 것은 2017년이다. 바이두는 이해 3월 사업부를 발족하고 다음달인 4월 상하이에서 열린 모토쇼에서 아폴로 계획을 전격 공개했다. 앞서 바이두는 2013년 부터 AI 스마트기술에 기반, 자율 주행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사전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중국 자율주행차 개발은 기업과 정부의 손발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봐야합니다. 정부는 기업의 ICV 자동차 개발 노력을 적극 지원헸습니다. ICV 개발과 교통강국 계획을 발표했고 바이두는 이에 호응, 2020년 4월 스마트 자율차와 관련한 백서를 발표, 아폴로 계획에 한층 속도를 냈죠".

AI에 기반한 바이두 스마트 자율주행차 아폴로 프로젝트 선디원 엔지니어는 바이두의 스마트 자율 주행차 계획이 세계를 선도하는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덕분이라고 밝혔다. 국가는 본격적인 스마트 자율차 시대를 열기 위해 현재 스마트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은 2018년 국가 발개위 주도로 스마트 자동차 혁신 발전 전략을 수립한 뒤 선진형 스마트 자동차 도로망 구축 계획을 밝혔다. 공신부(정보통신부)는 구체적인 행동계획으로 고급형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응용이 실현되는 스마트 도로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국무원이 2019년 '도로 교통 자율주행 발전 촉진 의견'을 발표하자 2020년 2월 11개 국가 부처와 위원회가 스마트 자동차 혁신 발전 전략을 발표, 자율 주행 스마트차 기술 상용화및 시장화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선디원 엔지니어는 한국도 2019년 미래차 산업 국가발전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스마트 자율 주행 미래차 프로젝트는 중국과 미국이 앞서고 한국과 유럽 일본이 그 뒤를 따라오는 형세라고 밝혔다. 선연구원은 바이두는 현재 500대의 자율주행 시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2025년 전후 중국에 약 100만 대의 바이두 자율 주행차가 일반 도로를 주행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개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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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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