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대박부동산' 정용화 "실제 성격·감독님 개그욕심 반영됐죠"

기사입력 : 2021년06월16일 15:17

최종수정 : 2021년06월16일 15: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정용화가 KBS 드라마 '대박부동산'으로 전역 후 성공적인 복귀식을 치렀다. 퇴마 사기꾼의 코믹함부터 뛰어난 두뇌회전, 진지함까지 갖춘 오인범 역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정용화는 15일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군복무 후 첫 드라마를 무사히 마친 소감을 얘기했다. 그는 "이제는 촬영 현장에서 선배 소리를 듣는 게 어색하다"면서도 장나라, 강홍석 같은 좋은 연기 선배들과 만나 호흡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2TV 드라마 '대박부동산'에 출연한 배우 정용화 [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21.06.16 jyyang@newspim.com

"예전엔 늘 막내였는데 이제는 선배라고 하는 스태프들이나 배우들이 늘어났어요. 세월이 흘렀다는 게 크게 와닿았죠. '내가 벌써 선배야?' 싶고 신기했죠. 다행히 배우들 안에서는 아직 막내라서 그 역할을 톡톡히 했어요.(웃음) 아무래도 제가 분위기 메이킹을 역할이었죠. 이번 드라마 하면서 주변에서 좋은 얘기도 많이 듣고 뒷부분 어떻게 되냐고 관심도 많이 받았어요. 그런 드라마를 했단 게 정말 기분 좋고 행복했죠. 끝난 지 1주일 정도인데 아직 실감이 안나고 떠나보내기 힘든 작품으로 느껴져요."

정용화는 '대박부동산'을 통해 기존에 귀공자같은, 멋있기만 한 이미지를 한꺼풀 벗었다. 오인범은 퇴마 사기를 치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진짜 퇴마사를 만나 본인이 영매(靈媒)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또 빙의된 상태에서 내면의 슬픔과 진지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오인범 캐릭터가 밝아보이기도 하지만 슬픔이 많은 친구이기도 해요. 빙의돼서 속마음을 얘기할 땐 어두운 면과 진지함도 나오기 때문에 평상시에 더 밝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죠. 두 가지 면을 대비해서 보여주자는 걸 염두에 두고 준비했고, 오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본보다 한층 더 밝게 표현했어요. 아무래도 제 실제 성격을 투영하기도 했고요. 저도 밝을 땐 밝고 진지할 땐 또 한없이 그런 편이어서 접목해서 보여주고 싶었고, 영범을 통해 저의 어떤 면이 많이 나온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2TV 드라마 '대박부동산'에 출연한 배우 정용화 [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21.06.16 jyyang@newspim.com

특히 '대박부동산'을 통해 정용화는 좋은 선배들을 얻었다며 장나라, 강홍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그는 "나라 누나에겐 차기작을 고를 때도 물어보고 싶을 정도"라고 말하며 웃었다.

"나라 누나는 정말 좋은 선배고, 배우죠. 제가 생각하고 준비한 것보다도 훨씬 더 크게 만들어와요. 덩달아 저도 더 많이 표현하고 끌어내게 되는 경우가 많았죠.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고 제 의견을 많이 물어봐주기도 하고요. 얘기하고 조율하면서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참 선배인데도 후배인 제 말도 잘 들어주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시는 편이어서 기분이 좋았죠. 홍석이 형은 정말 좋은 형이고 연기도 맛깔스럽게 해주셨어요. 호실장 캐릭터 덕분에 인범이도 함께 살 수 있었죠. 홍석이 형이 그 역을 해줘서 고마울 정도예요. 촬영 때마다 웃음꽃이 매번 피었죠. 촬영 때마다 기대되고 재밌게 찍으러 갔던 기억이 나요."

빙의, 퇴마 등을 다루는 드라마의 특성상 CG 후의 장면을 예상하면서 연기를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정용화는 "처음엔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면서 처음으로 겪어본 판타지 장르의 묘미를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2TV 드라마 '대박부동산'에 출연한 배우 정용화 [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21.06.16 jyyang@newspim.com

"처음에는 CG가 어떻게 될지 몰랐으니까요. 인범이 눈에 불이 들어오고 기억이 돌아오고 이런 식으로 지문이 돼있는데 혼자 '어떻게 해야 하지?' 했었어요. 고민도 여러 생각도 많이 했는데 그런 답답함들을 감독님과 함께 풀었죠. 최종 장면에 대해 다 구상해두고 이렇게 될 거라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 후엔 저도 나름대로 만들어가고 또 믿고 촬영할 수 있었죠. 20대엔 좀 멋있어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아요. 망가지기 싫기도 했고요.(웃음) 이제는 그런 건 많이 없어졌어요. 이 인물이 과연 어떻게 보일까로 중심이 옮겨갔죠."

정용화의 연기변신은 스스로 '멋짐'을 내려놓는데서 시작돼 박진석 감독의 '개그욕심'으로 완성됐다. 정용화는 이 점을 직접 언급하며 시즌2 얘기가 나올 정도로 사랑받았던 '대박부동산'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 전에 새로운 작품이든 가수 활동이든 되도록 빨리 돌아와 시청자들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감독님이 개그 욕심이 있으셔서요. 인범이가 웃기는 신이 있으면 신나서 저랑 막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코믹한 구상을 함께하곤 했죠. 전반적인 CG도 미리 그려오시고 디렉션을 많이 주셨어요. 가수든, 배우로든 공백기를 길게 갖고 싶지는 않아요. 이번에 또 대본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해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나라 누나가 작품을 또 잘 보시니까 '이거 어떠냐'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누나가 '빨리 빨리 하나 더 해야돼' 하시더라고요. 저도 동감이에요. 곡 작업은 꾸준히 해왔어서 좋은 방향으로 곧 만나길 바라고 있죠."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